에필로그 - 내일은 행복한 독수리
이제 이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한화 이글스의 오랜 암흑기(2008~2022)를 돌아보며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 그리고 2018년 3위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과 함께 암흑기 탈출의 순간을 누리던 독수리 군단. 그러나 거짓말같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9-10-10-10위를 기록하며 또다시 깊은 암흑기 수렁에 빠진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장들과 이글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그리고 외국인 지도자까지 다양한 감독들이 거쳐 갔지만 좀처럼 암흑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독수리 군단.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 2023년 수베로 감독이 팀의 암흑기를 끝내며 독수리 군단의 명장으로 자리 잡을 것인가? 새로운 인물이 감독이 되어 팀의 암흑기 탈출에 앞장설까? 2020년대에도 암흑기는 지속될까? 등등 여러 가정들을 상상해보는 우리들.
한화 야구를 지켜보며 삶의 리빌딩을 꿈꾸는 우리. 우리들에게 한 가지 변치 않는 사실이 있다면 ‘행복’이란 감정이 우리 가슴 속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랍니다. 만년 꼴찌라도 상관없다.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속에서 팬들의 행복은 더욱 커진다. 한화 야구를 보며 기쁘고 슬프고 아쉬웠던 감정들을 여러 번 체험했던 우리들은 그 어떤 실패의 기억 속에서도 행복했다. 지난 과거를 떠올리며 행복했다고 외쳤던 우리. 오늘 야구를 보며 행복하다고 외치는 우리. 내일 승리를 상상하며 행복할거야 라고 외치는 우리. 행복이란 감정은 모두를 하나로 만든다.
한화 야구는 행복 야구다. 우리 모두 야구장에서 하나가 되어 행복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행복을 노래하는 우리들은 내일도 행복할 것이다. 왜냐하면 최! 강! 한! 화!를 외쳐야 하기 때문이다. ‘최강 한화’를 꿈꾸는 우리들. 그러나 이미 우리에게는 독수리 군단의 유니폼을 입은 모두가 ‘최고’이자 ‘최강 한화’다. ‘최강 한화’의 모든 선수들을 보며 웃는 우리들. 내일도 우리는 행복을 찾으러 “최! 강! 한! 화!”를 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