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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GNATION 킹네이션 Sep 01. 2022

관성대로 하면 망한다

뭐가 그리 불만이 많나..

하던대로 하는데 잘 안된다.
그러니까 망하지



비즈니스 환경은 계속 변화한다.

내가 사업에 뛰어든 건 2016년쯤이었고 지금이 2022년이니, 7년이 지났으며 그 와중에도 201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가 있었습니다. 비단 이 뿐이겠습니까? 각 분야의 변화, 세계질서의 변화 등등 그 변화의 깊이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나의 첫 번째 사업 모델은 '강의'였다. 

그 당시에는 동업자와 함께 네이버 블로그를 만드는 강의를 시작했으며, 월 수입으로 생활이 유지가 되는 수준이었다. 

생활이 유지되는 수준이었지 큰 돈을 버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 뒤로는 네이버를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에 뛰어 들었다.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하여 소상공인 가게 부터 쥬얼리, 가방, 전국 단위의 프렌차이즈 식당 등등 많은 회사들을 거쳐갔다.  

그 당시에도 네이버 환경이나 구글, 페이스북 등의 정책이 바뀌는 걸 보면서 '내가 적응하지 않으면 도태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과거 네이버 배경화면 (출처: https://cafe.naver.com/pig789456/22549 )


사실 그 전에도 이제서야 돌이켜 생각하면 학창시절에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 유전자' 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다.

과거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생명체였던 공룡은 죽었지만 바퀴벌레는 살아남았으며, 태조 이방원이 나쁜 일을 많이 했었긴 하지만 그가 살아있었기에 세종대왕 이라는 성왕이 나왔지 않는가?

우선 살고 봐야 나중에 성공을 하건 실패를 하건 할 일이다. 이를 아마 사업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식당을 하는 수년째 하는 사람들도 본인 가게의 장점인 정성과 맛, 그리고 서비스라는 장점과 코로나19라는 환경변화에 빨리 적응했던 가게들은 오히려 더 큰 도약을 꿈꿀 수 있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564894?sid=101



코로나 19가 창궐했던 시절에도, '왜 이 가게는 배달을 하지 않을까?' 했던 외식업종 가게들도 결국 많이 망했다.
맛이 전부가 아니란 소리다.

그리고 2016년말쯤에 대단한 변화가 찾아온다. 

기존에 잘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정리하고,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사업으로 완전히 전환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지금 말로 따지면 '피보팅' 이라고 하는데 말이 쉽지 이렇게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멋이 없는 말로 하면 '업종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1. 우선 새로운 분야에 대한 위험성이 있는데 이를 감수해야 하며

2. 대표자가 제대로 마음을 굳게 먹지 않으면 직원들이 흔들리고

3. 업종전환에 접어들면 직원교육을 해야하고,

4. 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직원들을 다시 뽑아야 한다.

5. 이 와중에 대표자의 리더쉽은 계속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우리 사업체는 운이 정말 좋게도 이런 위험성과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매출이 나이기 형태로 상승곡선을 그렸었다.

뭐니뭐니해도 이렇게 업종 전환을 잘 할 수 있었던 건 동업자 중 1명의 노력과 노하우게 상당히 쌓였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이 글을 빌어 감사함을 전한다. (사실 그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여러 번 했었다.지금도 마찬가지고 고맙게 생각한다.)

이 글을 쓰면서도 나 스스로도 항상 반성하게 한다. '나는 관성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 편견을 갖고 있지 않는가? 나는 다 버릴 준비가 되어 있나?' 등등이다. 이 3가지 질문 가운데에서도 3번째 '나는 다 버릴 준비가 되어 있나?'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하는 것 같다.

고리타분한 경영학 사례 이야기를 좀 하자면, 내가 만약 고무신을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보자. 대한민국에선 과거부터 진작 고무신을 가지고 부가가치를 만들기가 어렵다. 우선 인건비가 다른 저개발 국가와 상대가 안될 뿐 더러 환경 문제, 제도적으로 촘촘하게 규칙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고무신 사업' 같은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고무신 사업'이 안되는 걸 안타까워하면서 이걸 계속 하고 있는 사람, '고무신 사업'에 24시간 중에 5시간을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에 신사업을 하는 사람 등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 중에 하나가 뭐냐면....




고통은 겪지 않을 수록 좋다...크크크. 왜? 당하면..아프니까!





오늘의 교훈: 사람을 잘 만나자(ㄳ)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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