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악단으로 4남매를 양육하길

영화 ‘신의 악단’ 보고 와서

by 미니멀 사남매맘

요즘 흥행하고 있는 영화 ‘신의 악단’을

꼭 보라고 추천받았다.

남편과 큰 아이들과 보러 가고 싶어서 남편 쉬는 날 다녀왔다.

아침에 둘째 임신한 엄마네 신나게 정리, 청소해 주는 일하고 오자마자 문화상품권을 다 모아봤다.

5만 원 넘게 있었는데 컬처랜드, 문화상품권, 컬처기프트 종류가 다양했다.

문화상품권으로 영화를 본 적이 너무 오래되었다.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라 검색하고 어플에 회원가입하고 N페이로 전환했다.

거의 한 시간 넘게 걸려서 간신히 예매했다.

나이 먹은 게 느껴지는 오늘이었다.

예전에는 금방 하던 일들을 많은 시간을 들여하는 것을 보며 하루하루 노화(?)되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

노화라고 하니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것도 신경 쓰이는 요즘이다.

너무 어려 보여서 나이 들어 보이고 싶었는데 한방에 훅(?) 늙는다는 말이 기억났다.

인상 쓰는 주름보다는 웃음 주름과 목주름이 많아져서 다행이다.

인상 쓰는 주름은 거의 기도하며 집중할 때 생기는 듯하다.

아, 아이들 훈육(?) 할 때도 생긴다.

눈가와 눈꺼풀 위의 웃음 주름은 아무리 깊게 파여도 밉지 않겠지?

목주름은 뭔가를 많이 읽고 보고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폰 말고 책이랑 성경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영화 예매하는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주름이야기가 나와버렸다.

다시 영화이야기로 돌아가려 한다.

너무 기대하고 보면 재미없기에 기대를 내려놓고 보러 갔다.

오랜만에 남편도 함께 간지라 팝콘도 사서 자리에 앉았는데 팝콘 먹으면서 볼 내용은 아니었다.


영화를 보고 감사한 것과 회개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몇 번을 울었나 모른다.


북한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처럼 구원을 향한 열망이, 영생에 대한 소망이 내 안에 있는지 되돌아보았다.

진짜 예수님 믿으면 내 것을 아끼지 않고 목숨까지 내어주는 사랑을 하는데 내 주변에 있는 가족들, 아이들을 그러한 마음으로 섬기고 있는지 회개했다.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 같은 성경말씀인데 은혜로 믿어지고 신앙을 고백하며 살아감에 감사했다.

생명의 말씀을 아무런 제재 없이 매일 읽고 지내는 것이 감사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자유를 누리고 어디서든 예배하며 살고 있음에 감사했다.

중국 살 때 섬기던 한인교회가 폐쇄당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어서 더욱 감사하다.

살아있는 능력이 있는 말씀과 찬양을 더욱 사모해야겠다.

천재지변, 이상기후 등 여러 가지로 다시 오실 날이 머지않음을 말씀하고 계시는 지금 이때,

북한과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 더욱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게 맡겨 주신 네 명의 아이들을 세상의 기준과 잣대로 양육하려 하지 말고 영적인 아이들로 양육하는데 힘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둘째 딸에게 피아노 반주를 가르쳐주고 있다.

‘실로암’이라는 곡이 C코드 곡이어서 쉬워서 가르쳐주고 몇 달째 함께 찬양하고 있었다.

그 곡이 영화 중에 나와서 더 반가웠다.

‘오 주여 당신께 감사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뜰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기도해 본다.


‘신의 악단’이 되어 주님 이름만 높이 찬양하며

섬기는 4남매가 되길 기도한다.


마지막 대사를 곱씹어 보며

죽음 이후에 영원히 살 그곳,

천국에 가서 칭찬받기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기도해 보았다.



월요일 연재
이전 04화엄동설한에 4남매와 자동차 강제 미니멀 중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