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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마왕 Feb 27. 2024

내가 김빤짝이 된 구라 II

저는 품위없는 글을 씁니다. 기억할 필요도 반박할 필요도 없죠

그리하여 한국에 돌아온 나는 예상치 못한 성과에 성대한 환영식을 받고 금의 환향 하였는데


한국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그 중 한회사의 대표님과 500대의 수출 대행을 맏게 되었다.


다시 나는 요르단 행을 하게 되었고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아콰바 항으로 가는 왕의대로


빅4중 나에게 차를 산 알아우다 알리를 만나 가격표를 제시 하였다.

입이 귀에 걸린 알리는 지난번 일을 떠올리며 나에게 딜을 시작했고

'미스터김 내가 이걸 현금으로 모두 살테니 얼마를 깎아 줄건가?'

ㅋㅋㅋㅋㅋ 예상한 질문이었고 내 미끼를 덥석 물은것이었다.


나는 태연하게 지금 써있는 가격에서 대당 200달러를 더하면 내가 너에게 모두 원샷으로 넘기겠다.

눈이 휘둥그래진 알리는 다시 내게 천천히 현금으로 원샷구매니 가격을 당연히 내려야 한다고 친절하게 설명했고,

(참고로 자동차 거래는 모두 현금으로 하는걸 가지고 생색내고 있었다.)

나는 그러니까 이걸 한대씩 사면 여기있는 가격인데 일괄 원샷 구매면 200달러씩 더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코우즈(나의 설명이다.)

알리 잘들어봐 너가 한국에 너의 직원을 보내서 500대를 사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

알리 : 2명을 보내서 3달이면 될걸~

나: 그치그치 2명의 비행기값 먹고 자고 월급에 선적이 순조롭게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때 선적이 매우 밀린 상황이었다.) 너의 돈은 3달 동안 묻혀있어야 되는 기회비용도 있고 오는데 1달이 걸리니 4달이라고 봐야겠지? 마수붓?(동의해?)

알리 : 똥씹은 표정으로 마수붓~(동의함)

나: 거봐 이건 15일 후에 도착할거고 너는 이게 오자마자 바로 판매 가능하고 회수된 돈을 다시 너의 사업에 투자할 수 있고 그땐 내가 또 다른 500대를 가져올텐데? 그 기회를 놓칠거야? 이게 사업하는 사람이 생각해야할 회전율이야 어떤게 너에게 더 큰돈을 가져오는지 잘 생각해봐!

알리 : 계속 똥 씹다가, 인터 반짝반짝! (너 엄청 따봉이야!)


그는 흔쾌히 200불을 더 지불했고 나는 이걸 여기저기 소문을 냈다

알리가 김빤짝에게서 1대씩 살 때보다 원샷 캐시로 200불을 더 비싸게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쵸셔맾냐ㅠㅔ우[레ㅡ

알리는 바보 대명사로 김빤짝은 스마트한 장사꾼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리는 매우 곤혹스러워 했고 내가 출국하기 직전 중세 성을 개조한 고급 레스토랑에 많은 바이어를 초청해 돈의 위력을 과시 하였고 

인살를 하라는 알리의 소개에 나는 일어서서

누구든 차 팔일이 있으면 내게 가져오면 알리에게 대당 200달러를 더 받아 나랑 백달러씩 나눠 갖자고 제안했고

알리는 머리를 잡고 괴로와 하는 제스추어를 했고 

모두들 빵 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라비아 상인을 이긴 대한민국 토종 구라였음



'여기저기 주워들은 근거없는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6AM에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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