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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마왕 Apr 23. 2024

요르단과 몽골의 결혼풍습 이야기

저는 품위없는 글을 씁니다. 기억할 필요도 반박할 필요도 없죠

요르단과 몽골은 우리와 결혼 풍습이 많이 다르다.


무슬림인 요르단은 부인을 4명까지 둘 수 있다.

이혼도 할 수 있으며 남자가 이혼을 원 할 시 부인의 어머니는 결혼식에서 첫날밤 흔적이 남은 천을 증거로 내세워 자신의 딸이 순결했으며 이상이 없었음의 증거로 사용한다. 그 때 남편은 이혼 배상을 해야 한다.


4명의 부인을 둔 남편은 각 부인을 똑같이 대해야 하며 각각 다른집 또는 최소한 다른 방을 마련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첫째 부인부터 마지막 부인까지 순서대로 하루씩 공평하게 지내야 한다.

하루에 두명의 부인과 함께 있으면 안된다. (잠깐 들러서 둘째부인과 있고 막내 부인 방에 가고 그러면 안된다.)


내가 아는 바이어 중 아흐마드 라는 돈많고 나이도 많은 이양반은 자녀가 24명 이었는데(지금은 더 늘었을거다)

부인이 4명 이었고 마지막 부인은 20대였다.(당시 본인은 60 정도)

내가 하루는 아흐마드를 불러 자녀 이름을 먼저 태어난 순서대로 다 기억하냐고 물으니 당연히 그렇다고 하길래

순서대로 이름을 대보라고 하자

모함메드, 아하메드, 아흐메드, 알리, 나달, 함마드, 후삼, 히삼, 타릭......후세인,

암튼 이런식으로 가다가 절반을 못넘기고 헥갈리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면에 몽골의 결혼 문화는 다르다

일단 모계중심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딸을 낳으면 수도인 울란바타르로 보내 대학까지 공부 시키고

아들을 낳으면 첫째는 라마승으로 보내기도 하고 양치는 방법을 가르치고 결혼할 때가 되면 게르 하나 양, 염소, 말을 주고 독립 시킨다.

남녀의 결혼은 일단 결혼  전에 함께 살고 아이도 낳고 서로 뜻이 맞으면 양가 집안에 알리고 특히 남자가 여자의 아버지 어머니께 인정 받아야 한다. 사위로 맞게되면 하얀 마유를 따뜻하게 데워 사위에게 마시게 하고 축복한다.

그러나 여자가 판단해 남자가 아니다 싶으면 집에서 내쫒는다. 남자는 아이와 집 모두를 두고 떠나야 한다.


도시에서 남자는 일당을 받는 허드렛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배운 여자는 사회의 화이트 칼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몽골의 도시는 결혼 적령기의 여자가 넘치고 남자각 모자라는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 인해 내가 만난 남자들 중 인력시장에서 허드렛 일을 하는데 정작 부인은 정부의 주요 요직의 국장 등을 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요르단과 몽골의 결혼과 부부 문화가 너무 다른데 이 각각의 나라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결혼 문화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여기저기 주워들은 근거없는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6AM에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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