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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마왕 May 07. 2024

징기스칸 이야기

저는 품위없는 글을 씁니다. 기억할 필요도 반박할 필요도 없죠


나는 어려서부터 전쟁 역사 무기에 관심이 많았다.

징기스칸의 수도 하르홀린에서 몽골 직원들과

무기 백과사전을 달달 외웠고, 전략무기 어디까지 왔나 라는 방송과 매거진을 즐겨 보았다.


그 중 훈족과 몽골의 대제국 이야기 이순신 장군의 활약은 그야말로 어린 나를 눈부신 역사의 장으로 끌어들였다.


본론으로 돌아가

칭기스칸은 그의 직함이고 그의 이름은 테무진이다.

그의 아버지 이수게이는 몽골부족(약소부족인 보르지긴)의 족장이고 

테무진의 어머니는(옴기라트씨족)에서 이수게이가 납치(약탈혼이 문화였다)한 아내 호엘룬이었다.


이수게이는 테무진을 약혼 시키기 위해 다른 부족을 방문해 테무진의 약혼녀 보르테를 선택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를 약탈당했던 부족의 속임수에 넘어가 약을 탄 술을 마시고 부족으로 돌아와 죽는다.


족장의 자리를 노린 같은 부족에 의해 테무진의 가족은 가축과 먹을 것을 빼앗기고 홀로 남게 되는데, 부족으로 부터 버림 받는 것은 곧 죽음을 뜻했다.

내가 몽골에 있을 때에도 겨울이면 영하53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후덜덜


몇번의 죽을 고비를 키가 수레보다 작다는 이유로(몽골의 전통으로 수레바퀴보다 작은 아이는 죽이지 않는다) 살아내고

테무진의 유년 시절은 가난과 싸우고 죽이고자 하는 적들에게 쫒겨 다니고 신분을 속이고 노예가 되는 삶을 반복한다. 


이시기 테무진은 살아남기 위해 사냥에 전념하고 이 경험은 차후 몽골군의 전투 방식에 그대로 반영된다.


복수를 다짐한 테무진은 어릴적 의형제 자무카(자다란 부족)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자무카의 군대를 지휘해 복수 하고 아내 보르테를 구출하는데 성공하나 아내 보르테는 이미 다른 이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테무진은 개의치 않고 자신의 아들로 수용하게 된다.

이런 테무진의 수용성은 차후 주변국과 유럽 중동까지 이어지는 전투에서도 외국인에 대해 재주가 있고 공을 세우는 자는 널리 수용하는 정책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수용성이 없었다면 인구에 한계가 있는 몽골이 세계를 정복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자무카와 함께 몇몇 전투를 승리하며 자무카보다는 테무진을 따르는 이들이 많아지고(테무진은 전쟁으로 취득한 전리품을 공평하게 나눠 주고 자신도 똑가이 가져갔다.) 하물며 자무카의 측근도 테무진을 따르게 되자 폭발한다.

자무카는 테무진과 일전을 겨루어 초원의 패권을 가르겠다고 결심하고 테무진을 치게 되는데 숫적으로 부족한 테무진은 1차 전투에서 패배하고 2차 전투에서 자무카의 군대를 물리치며 초원의 패권을 거머지는 발판을 마련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참고: 몽골비사,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등



'여기저기 주워들은 근거없는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6AM에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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