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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마왕 May 28. 2024

몽골 군대는 어떻게 그렇게 강했을까?

저는 품위없는 글을 씁니다. 기억할 필요도 반박할 필요도 없죠

몽골 군대는 어찌 그리 강했을까?

몽골군을 맞아 용감하게 맨손으로 맞서보았다.(몽골 옛수도 하르홀린에서 몽골직원과)


일단 몽골이 전쟁을 한 이유는 약탈이었다.

전쟁이 아니더라도 먹을게 없어지고 남쪽나라에서 가을 곡식이 익을 때면 여름내 말들을 풍족히 먹인 유목민은 겨울 먹을거리를 위해 슬슬 약탈을 준비 한다.


약탈은 딱히 남쪽 중원이 아니더라도 징기스칸에 의해 통일 되기 전에는 몽골 내 타 부족또한 약탈의 대상이었다.

훔치는데 상대가 없이 걍 약하면 약탈 당하는 거다.(사람 포함)


암튼

몽골 군대가 강한 이유 중 

첫째는 말에 있다.

몽골사람은 만4살이 되면 그해에 태어난 망아지를 선물 받는다. 이때부터 말을 탄다.

6살이 되면 장거리를 달리는 경주인 나단축제에 출마한다. 약 50km를 질주하는 시합이다.


지금도 몽골에서는 나단 축제가 7월 말 쯤에 개최되는데 여기는 서양말도 참가하나 대략 10km에서 15km정도는 선두를 달리지만 그 이후로는 대부분 포기한다.


몽골말은 50키로를 달린다. 전속력으로, 비록 순간스피드는 아라비아 말에 초기에 밀리지만 장거리달리기는 아라비아 말이 몽골말에게 상대가 안된다.


이것은 몽골 군대의 전술로 쓰인다. 일단 적을 만나면 조금 싸우다 후퇴, 적의 말이 10km이상 쫒아와 지치기 시작하면 몽골군은 말을 갈아타고 뒤돌아 공격하고 뒤에서 합류하는 선발대와 본대는 이들을 에워 싸고 공격한다. 

전형적인 몽골의 사냥 모습이다.


또한 몽골말은 성질이 더럽다.

아라비아 말은 단거리에 능하고 빠르지만 겁이 많다. 몽골말은 성질이 더러워서 주인이 싸우면 상대 말을 물어 뜯고 뒷발로 가격한다.


또하나 몽골 말은 회전반경이 좁다.

마상 전투에서 아라비아 말은 좌우 회전의 지름이 길고 장수가 위에서 싸울때 협력이 부족하나

몽골말은 위에 탄 장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몸을 바로 바로 돌려 대 준다.


몽골의 군대는 상대가 생각 한 것 보다 항상 먼저 도착한다. 몽골 기마군의 속도는 모든 전쟁에서 상대가 준비하기 전에 선제공격을 한다. 때로 정찰대 또는 선발대에 의해 무너진 나라도 여럿이다.


둘째는 활이다.

몽골활은 우리와 같은 계통으로 복합활이다. 나무로 틀을 만들고 동물의 힘줄과 뼈를 녹여 접착제로 사용했다. 그리고 1.5m정도로 짤다. 

서양의 활은 롱보우 즉 긴 활을 사용했는데 이 활은 말위에서 쓸 수 없을뿐 아니라 단궁(한가지재료)이라 사거리도 몽골 궁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

고구려 벽화에서 보듯이 몽골군은 후퇴하면서도 뒤로 활을 쏘아 공격할 수 있었다.

적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 자신들이 이겨서 뒤쫒고 있는데 자신들이 자꾸 공격받아 죽는 이기는데 지고있는 상황에 당황할 수 밖에.


셋째는 병사다

몽골은 백성이 곧 병사다. 별도의 훈련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말을 타고 사냥, 양몰이를 통해 전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힌다. 활 또한 평상시에 생활이다.


넷째는 등자다.

말을 탈대 기수가 발을 거는 기구

등자는 훈족때 부터 사용하였고 이 등자는 말위에서 기수가 활동을 편하게 중심을 잡는것을 돕는다.


다섯째는 식량이다.

보르츠 라고 하는 이 건조 식량은 보급 부대를 따로 두지 않아도 각자 보급을 갖고 다니는 휴대용 전투식량이다.

수양제가 고구려를 칠 때 백만을 보내고 2백만의 보급부대가 필요했다고 한다. 몽골은 이 보급부대가 불필요하고 현지에서 조달하거나 휴대용 식량을 먹었다.

보르츠는 소 양 염소를 추운 날씨에 냉동시킨다. 고기가 얼면 이것을 뼈를 제외하고 빻아서 가루로 만들고 다시 얼린다. 얼리고 빻기를 반복하면서 냉동건조 된 고기는 수분이 빠지고 5분의 1분량으로 줄어든다. 이것을 끓는 물에 조금 만 부으면 고기스프가 된다.


여섯째는 약탈이다.

약탈은 부를 상징한다.

약탈한 물품은 병사들을 부자로 만들었다.

실로 징기스칸 시절 어느나라를 치던 농지를 황폐화 시키고 약탈과 살인을 엄청 했다.

서하에서는 호라즘 원정을 돕지 않았다는 이유로 성안의 개까지도 싹 도살했다.

전쟁을 통해 승리가 확실시 되면 침략군은 점령할 도시의 모든 것이 자신의 재산이 되므로 함부로 죽이거나 불지르지 않고 그 자산을 그대로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몽골은 약탈이 목적인지라, 논밭을 황폐화 시켜 다음해에 처들어올때 말을 먹일 풀밭이 되는게 더 이득이고 도시의 자산 따위는 관심에도 없었다. 

나중에 쿠빌라이칸에 의해 원나라를 경영할 때에 이르러서야 약탈이 아닌 정복으로 바뀐다.


일곱째 수용성이다.

몽골군은 금나라와 송나라와의 전쟁을 통해 당대 세계 최고의 과학을 받아들인다. 공성전을 위한 투석기 전차 등이다.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몽골군은 육상전력에서 그 어느 나라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

특히 기술자는 모두 몽골로 데려 왔다. 뿐만 아니라 학자를 데려와 몽골 글을 창제하고, 각종 재주와 기능이 있는 자는 죽이지 않고 막대한 재산을 주어 기용 했다.

몽골의 군대 또한 몽골인이 아닌 전쟁으로 부를 이룰 욕망이 있는 자는 모두 수용하고 평등하게 대했다.

군대 조직도 10명을 기초단위로 하고 10개를 모아 백부장, 백부장 10개가 천부장, 만부장의 형식으로 조직하고 누구든 출신과 고하를 막론하고 지도력을 보이면 승진시켰다.

단 10명중 한명이라도 낙오하거나 배신하면 모두 몰살을 당했고 전투중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하면 반드시 구출 해야 했다. 도망오면 죽인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리더쉽이다.

때론 잔인하고 때론 매우 관대한 몽골 칸의 리더쉽은 적에게는 두려움을 같은 편이 되면 인생 2막을 부와 명예를 얻어 살 수 있다고 생각 하게 했고 실제로 보여주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투비 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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