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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llymom Oct 29. 2022

프롤로그-여행은 영재를 만든다.

프롤로그-여행은 영재를 만든다.     


영국 속담에 ‘여행은 영재를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외국에서 한 달 살기를 시작 할 때는 영어가 목적이었어요. 하지만 횟수가 지날수록 아이의 그릇이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다양한 피부색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며, 인종차별을 하면 안된다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고 있었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종교도 다른 여러 나라에 머물며 생활하다 보니, 자신과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며 세상의 다양성도 알아갔습니다. 교과서로 일일이 일러주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외국에서 한 달 살기가 붐인 요즘이지만 제가 시작하는 8년 전 (코로나 때문에 2년을 못가서 6년 차)에는 지금처럼 정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서 해보니 할만 하더군요. 이젠 정보도 많고 엄마의 노력으로 충분히 아이와 함께 한 달 살기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외국으로 한 달 살기를 떠나면 처음에는 적응 시간이 걸립니다. 당연한 거죠. 같은 나라에서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한 달을 지낸다고 하면 적응 기간이 필요할텐데 외국인데 오죽하겠어요. 하지만 한 달 살기를 떠났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 달 살기 기간이 끝날쯤에는 다른 나라에서의 한 달 살기 일정을 알아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똑같이 하는 말이 하나 더 있어요. 영어를 목적으로 시작 했지만 아이의 그릇이 커짐을 느끼며 한 달 살기에 중독된다는 말.     


외국에서 한 달 살기를 마음 먹고는 언어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영어를 잘 하면 물론 편한 부분이 있겠지만, 영어를 못하는 것이 한 달 살기를 시작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한국에서 마트를 가고 외식을 하는데 많은 말을 하지 않아요. 카드 내고 돌려 받고 계산서 잘 확인할 수 있으면 되는 겁니다.      


또, 스마트 폰은 우리의 외국 생활의 불편함을 많이 해소해 줍니다. 길을 모를 때 찾아주기도 하고, 태국의 한 식당에서는 영어 메뉴판도 없던적이 있었어요, 메뉴의 이름만 영어고 설명은 모두 태국어. 스마트폰의 사진 번역 앱을 이용해서 바로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외국인으로 살아 보는 경험,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생활은 힐링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 외국도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 너무 두려워만 하지 마시고 시작해 보세요. 여러분의 첫 걸음은 저의 6년 간의 경험을 담은 이 브런치 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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