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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n Aug 26. 2022

코코넛은 버릴게 없다

몰디브는 토양에 영양분이 별로 없어 야채 같은 농작물은 재배하기 힘들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COCONUT 이다. 아무런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어찌보면 물보다 싸다. 


이곳에서 코코넛은 만병통치 약이다. 배아플때 먹어도 속이 안좋을때도 목이 마를때도 먹으면 좋다. 물보다 갈증해소에 좋은것 같다. 



어딜가나 코코넛 나무가 많다. 리조엔 이색 직업으로 코코넛 따는 분도 있다. 직업은 코코넛만 따신다. 옆에 지나가면 인심좋게 잘 익은 코코넛을 수박 고르듯이 톡톡 쳐서 골라 마실수 있게 깍아주신다. 다 마신후엔 반으로 쪼개서 안을 파먹기도 한다. 그걸 파먹는 스푼도 코코넛으로 만들어 주신다. 안에 하얀걸 말리면 간식으로 먹기도 좋다. 기름져서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플수도 있지만, 훌륭한 간식이 된다. 


다 마신후에 나무결 모양으로 되 있는 코코넛을 잘라 수세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천연 수세미이다. 


말려서 BBQ할때 숱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그릇과 스푼을 만들기도 하고


화분같은 장식을 하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흔하디 흔하지만 참 알뜰하게 사용하는 몰디비언들. 

그들의 DNA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능력이 있는것 같다. 


P.S COVID-19로 인해 몰디브 공항이 럭다운이 됐을때 섬에서 할 수 있는거라곤 운동하는거였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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