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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슷 Jul 02. 2024

[쓰밤발오95] 보람찬 하반기의 첫날

7월의 첫째 날. 꽤 알차게 보냈다. 6월을 보내고 7월을 맞이하는 순간에 일을 하고 있었고, 늦게였지만 마무리까지 하고 잤다. 생각해 보면 나는 여기에 프리랜서로 글로 돈 벌고 싶다고 글을 썼는데 이뤄진 셈이다. 신기하네. 힘들고 머리에 쥐가 나지만 재밌다. 어떻게 써야 독자가 읽기 좋을지 알게 되는 기쁨도 크다. 


4시간 자고 수영에 갔다. 일하면서 수영하는 삶? 내가 원했던 거잖아. 작년 1년 동안 우리 반을 담당하시던 선생님께서 돌아왔고, 그때처럼 쉴 틈 없이 돌았다. 지난주에 2번이라도 수영을 했어서 다행이지, 7월부터 다녔으면 당장 다시 관두고 싶었을 뻔했다. 힘들지만 좋다. 수영은 늘 내게 그런 운동이다. 그나저나 비염이 자꾸 생겨 고민이다. 수영을 관둘 순 없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4시간 밖에 못 잔 탓에 오전에는 1시간 30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매일 하는 책 읽기, 스픽, 듀오링고도 했다. 밥을 먹고 카페에 가서 일한 거 피드백을 받은 거 수정해서 올렸다. 자소서를 정비하고 어떤 공고가 올라와있는지 살폈다. 나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카페에 다녀와서 집에서 저녁을 먹고 또 자소서를 정비할 계획을 세웠으나 지키지 못했다. 뭔가를 하루종일 하는 건 힘들구나. 느낀다.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걸? 


내일 아침에는 쓰밤발오만 올리고, 오전 중으로 일하는 거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할 수 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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