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주인공(김태리)은 시험, 연애, 취업 등 계획했던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와서 어린 시절 친구들을 만나고 직접 키운 농작물들로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영화 안에서는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그녀와 친구들이 사계절을 보내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녀는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보내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의 방식을 깨닫고 성장해 나갑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 혜원이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 영화는 그의 대표작이 되었고 여러 상을 타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실제 작가 자신이 도호쿠 지방에서 자급자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임순례 감독은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휴식이 되어 주는 작품이 되고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이십 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이지만,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또 다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떠올랐습니다. 사운도 오브 뮤직은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모차르트의 도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촬영했으며 에델바이스, 도레미 송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호기심 많은 수습 수녀가 원장 수녀의 추천을 받아 퇴역 장교의 일곱 자녀를 돌보는 가정교사가 되며 시작합니다. 그녀는 장난이 심한 아이들과 금세 친해집니다. 마리아는 7명의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데 폰 트랩 대령과 교육관 문제로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마리아를 해고하려던 폰 트랩 대령은 아이들의 노랫소리를 듣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대령과 마리아는 의도치 않게 사랑에 빠졌고 수습 수녀로서 죄책감을 느낀 마리아는 수녀원에 돌아갑니다. 원장 수녀는 그녀가 감정에 충실하도록 조언했고 폰 트랩 대령과 마리아는 결혼하게 됩니다.
히틀러에 반대하던 폰트랩 대령은 군대에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자, 망명을 결심합니다. 폰트랩 가족 합창단으로 민요 대회에 참가하고 감시를 피해 중립국 스위스로 망명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스위스의 푸른 언덕이 넓게 펼쳐졌던 장면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도 리틀 포레스트처럼 너무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영화입니다. 요즘 사는 게 참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 영화들처럼 제 책과 음악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길 바랍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왔던 음악들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