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마음속에 불이 켜졌다.

by 여행꽃

꿈 많은 한 청춘이 있었다. 반짝반짝 눈빛을 빛내며 생기로 가득했다. 꿈을 이루겠다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거침없이 도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되는 도전과 실패에 조금씩 지쳐 갔다. 자신의 재능 탓을 해야 할지, 운이 없다고 한탄해야 할지, 노력이 부족했다고 반성해야 할지, 그 조차도 몰랐다.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걸 알면서도, 그저 가만히 있었다.


하나, 둘 꿈을 잃어가면서 삶의 이유도 함께 잃었다. 그녀는 시들어 가는 자신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 애써 외면했다. 기계적으로 숨을 쉬고 먹고 잠을 잤다. 그것밖에 그녀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마음속에 불이 켜졌다.

인도에 가자!


인도로 떠난 여행자를 동경했던 고교시절의 생각이 불현듯 그녀의 마음속에서 피어나기 시작했다. 인도 가는 길은 마치 신이 내려준 생명의 동아줄 같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목표를 잃었던 그녀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배낭을 하나하나 채워나갔다. 그녀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었다. 그녀는 살아있음을 느꼈다.


방황하던 청춘은 그렇게 인도로 떠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배우고 위로받으며 잃었던 꿈들을 다시 하나 둘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앞으로 발행 될 '나를 인도하소서' 의 글들은 한 청춘의 치열했던 방랑기이며 사람들을 만나는 여행기이다. 당신도 여기서 위로받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