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6장 2절~10절
2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4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5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
6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7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8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다윗이 백성들의 신망을 얻고 사울은 점점 하나님과 백성들에게서 지지를 받지 못하니깐.
다윗을 죽이려고 사울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치러 갔으나 다윗은 이미 전에도 그런 상황에서
사울을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다. 그때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듯 말을 했지만 실제로
변하지 않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윗을 죽이려고 들었다.
그럼에도 다윗은 어찌 되었던 선택된 사울에 대해서 본인이 직접 죽이지 않기로 결심했다
지도자의 어리석은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면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을 해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매몰되면 벗어나기 힘든 것 같다.
한국은 근대사에서 많은 지도자들의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경우가 참 많다.
사람들은 다양할지라도 민주주의는 의견 충돌이 되더라도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의견충돌과 타협을 통해서 이루어야 함에도 많은 위정자들이 권력이 취하면
가지고 있는 힘으로 누르려고 하는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는 불행을 반복하는 것이
참으로 어리석다.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아닌데 욕망으로 눈과 마음이 어두워지면
외면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지 모르겠지만
그러므로 스스로 더욱 경계해야 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위대한 일들을 하고도 권력에 취하거나 말년에 과오를 저지른
일들이 존재했다. 내 자신부터 돌아보고 경계하고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