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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을 시간

사무엘하 5장 1절~5절

by HARI
1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니이다
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
4 다윗이 나이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으되
5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

사울이 죽고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한때는 사울왕이 자신의 사위로 삼으려고 했지만

자신과 아들보다 인기가 많아진 다윗을 시기하여 여러 번 죽이려고 했으나

다윗은 사울에게 보복할 기회가 있었지만 기름 부은 사람을 자신의 손으로 해칠 수 없다고 하여

자비를 베풀었다. 계속되는 추격에 도망하면서 정말 수모를 많이 겪었지만 결국 자연스럽게

사울이 죽고 백성들이 다윗을 왕으로 지지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정도를 지키면서 일을 이루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기회라고 생각한 순간에도 신념에 따라서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몇 번이나 가족들에게 돌아가고 싶어서 마음에 불타는 듯한 상황이 몇 번이나 있었지만

내가 생각한 그때에 여러 상황이 틀어지면서 좌절을 몇 번이나 경험했다.

수술후유증으로 코로나백신을 맞을 수 없었는데(주치의 의견에 따라) 막내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내가 가서 어서 도와줘야 회복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백신을 최단 날짜로 1차, 2차 맞고 급하게 항공편을 알아봤는데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서 갈 수가 없게 되었다.

마음이 찢어지듯 아팠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때가 좌절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막내가 우울증과 사춘기가 한꺼번에 오면서

힘든 시간이었는데 만나러 갈 수 없는 그 고통은 부모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이런 일이 몇 번이나 있었고 그때마다 괴로움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막내도 가족들 모두가 서로를 위해서 노력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그 사이에 병원비 빚을 조금씩 갚아가면서 이제 곧 가족들을 다시 만날 날을 만들어가고 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버티면서 기다리고 있다.

분명 우리 가족들이 이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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