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매일 눈앞에는 슬프게도 아름다운 장면이, 정반대의 풍경이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고, 나는 그것을 삶이라 받아 적는다.
<창을 여는 마음(안리타), 90p>
하루가 꽉 막힌 듯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안에서나 밖에서나 내게 존재하는 건 칠흑같이 어두운 풍경뿐이라 여겨질 때가 있다.
한숨을 지고 밤 산책을 나갔다.
겨울의 밤의 추위는 아직 가시지 않았고 서 있는 나무들마저 날카로워 보였다.
고개 숙여지는 마음들 앞에 반항하는 마음으로 하늘 위로 한숨 불었더니,
밝은 별은 여전히 제자리에 조용하고 강하게 소리치고 있었다.
어두움에도 너를 향한 빛이 있다고
그 빛은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그러니 어둠 가운에 있더라도 기억하자
아직 아침이 오지 않은 어둠 속에도 나를 향한 빛은 어디에나 존재함을 기억하며
그것이 우리의 삶이라 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