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04. 녹색 바다는 그렇게 차갑지만은 않았다.

by 녹바차

- 04. 자각몽.


훈련소 첫날밤 쉽사리 잠들 수 없습니다.

군인이라는 걸 실감하지 못했고, 도무지 지금 상황이 믿기지 않습니다.


모든 게 거짓말이고 꿈을 꾸는 것만 같습니다. 것도 아주 지독한 악몽.

눈뜨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익숙한 침대에서 일어나

지겨운 아침을 맞이할 것이라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그 순간 지지직거리는 스피커 잡음에서 들리는 요란한 기상나팔소리.

이제 그 지겨운 아침이 꿈이 되어버린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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