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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루북스 Oct 18. 2024

시에 빠진 글쓰기

글을 지을까요?  글을 쓸까요?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나를 일으키는 글을 쓰며 꿈을 그리는 작가 트루북스예요.

서로서로 응원하며 소통해요.


월화수목금토일 발행 이제 딱 이틀 남았습니다.

브런치 북 연재를 시작할 땐 꿈에 부풀어 창작 지원 프로젝트도 도전해 봐야지 하다가 매일매일 숙제 같은

연재를 하다 보니 이 길이 맞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투덜투덜은 여기까지




장면 바꿔서

글짓기와 글쓰기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글짓기나 글쓰기나 똑같은 거 아냐?

하신다면

글을 잘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글짓기'라는 말을 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글을 짓다. '짓는다'는 행위는  뭘까?
우리는 '집을 짓다.' :밥을 짓다.'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집을 짓는다고 생각해 볼게요.
집을 짓기 위해서는 우선 집터를 골라야 하고

기단을 쌓아야 합니다.
기단을 쌓고 나면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운

다음 뼈대를 맞추고 지붕에 흙을 덮습니다.

그 위에 기와를 올리고 벽을 세우고 온돌을 놓고

마루를 놓습니다.
드디어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글은 어떨까? '글을 짓는다'라고  표현하면
젤 먼저 글의 시점과 소재를 찾는 것입니다.
편하게 술술 풀리는 쉬운 글을 쓸 것인지 아니면 지식과 정보를 전달할지 고르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기단을 쌓듯 경험을 차곡차곡 정리해 나가야 합니다.
경험을 정리하다 보면 비로소  펼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인풋에서 아웃풋의 단계
하지만, 아직은 이릅니다.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기둥을 세우듯 마음이 조금씩 동하기 시작합니다.
지붕에 흙을 덮는 것처럼 한번 되묻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행동할 때입니다.


마음으로만 짓든 글을 구체화하고 드디어 지붕이 올라갑니다. 많이도 기다렸습니다.
겉모습은 다 갖추었습니다.

이젠  살기 편하도록 구들을 놓고 마루를 깝니다.
이 단계가 글을 수정하는 단계에 해당됩니다.
자 이제는 집이 완성된 것처럼 글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오랜 세월을 기다려 집을 만들기엔' 시작' 조차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글은 짓는 게 아니라 쓰는 겁니다.'

'글짓기하지 마세요.'라는

영상을 따라가며 글짓기에 대해 생각을

해봤어요.




글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쓰는 게 아니야
꾸미지 말고 너의 말로 써도 돼.
사투리도 괜찮아.
너의 이야기를 써.
지어내려 하지 말고 진짜 너의 이야기를 써.

이오덕


https://https://youtu.be/lp4 e0 BfAAes? si=2 qRiGLZJ44 lHFIYJ



'글짓기'라는 단어 대신 ' 글쓰기'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신 아동 문학가 '이오덕 선생님'
그분의 말씀이 지금의 글쓰기와 맞닿아 있습니다.

진솔하고 꾸밈없는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힐링 글쓰기
읽는 사람이 숨 가쁘지 않고 편안할 것


글을 쓰는 작가는 글을 쓸 때 편안해야 합니다.
본디 글은 정직하여

쓰는 사람의 마음이 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글을 달리기 하듯 썼는지
천천히 사색하며 썼는지가 느껴집니다.
하나에 너무 많은 걸 담으려 하면
읽는 사람이 읽다가 지칩니다.


순간순간
웃음 포인트를 찾고
감동 포인트를 찾고
눈물 또르르 영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쉼을 주세요.


글쓰기 실력은 쉽게 읽히는 것이 기본입니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써야 합니다.
글을 쓰면서 자신의 독자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완벽한 글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세요.

쉬운 표현이 정답입니다.



프랑스의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이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구구절절 길게 써서 미안하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좋 더 간결하게
썼을 텐데 말이야. 


속에 숨은 뜻은 내가 좀 더 생각을 해서

더 쉽게 써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뜻인 거

같습니다.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바르고 명확하게
그리고 간결하게 전하는 것

이것이 바로바로 글쓰기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오늘도

시에 빠진 글쓰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의 행복한 글쓰기를 고고씽!!! 응원합니다.

고고씽!!! 느낌표 3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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