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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루북스 Oct 10. 2024

시에 빠진 글쓰기

매일 매일 글을 쓴다는건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나를 일으키는 글을 쓰며

꿈을 그리는 작가 트루북스예요.

서로서로 응원하며 소통해요.


여러분은 글쓰기를 즐기시나요?
은유 작가님의 쓰기의 말들을 듣다 보니
글쓰기는 알면 알수록 '고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날그날 마음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튼 요즘은 쫌 그러네요.

계절이 바뀌어서인지 가을바람 때문인지

찐한 에스프레소같이 글쓰기가 때론 씁니다.


자! 그렇지만, 오늘도 저는 쓰는 사람
오늘도 한바탕 쏟아 볼게요.


제목: 글쓰기


글쓰기는 고통이다.
글쓰기는 치유이다.
글쓰기는 내면의 대화이다.
때로는 밀당하듯 오기도 하고
때로는 스파크처럼 번쩍 하기도 한다.


글쓰기는 연애다.
자꾸 돌아봐 주고 예쁘다 해 주고
때로는 칭찬을, 때로는 아양을 부려야 한다.


때로는 얄밉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글쓰기는 사춘기와 같다.
질풍노도처럼 온갖 잡다한 생각들이 왔다
꼭 닫은 방문처럼 침묵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쓰는 사람은 계속 두드려야 한다.
사탕같이 달콤함으로 얼러도 보고
매운 고춧가루 뿌리듯 눈물 콧물 쏙 빼게

혼내기도 해야 한다.


당신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자유롭기 위해서가 아니었던가?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었던가?
욕심부리지 말고 써라.
첫사랑처럼 써라.


그것도 안되면 그냥 써라.
무엇이든 쏟아내라.
다듬을 생각 말고 더할 생각 말고
있는 그대로를 쏟아내라.
가슴속 저 안에 있는 말까지 쏟아내고 쏟아내라.
한바탕 신나게 쏟아내고 나서
다시 글을 읽어보라.


읽다가 멈추는 순간이 있는가?
읽다가 감동받은 코끝이 찡한 순간이 있는가?
그 구간을 찾았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글은
내가 감동하는 글이다.
내가 감동하지 않으면
내가 동하지 않으면
세상에 꺼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쓰기는  결국 마음이다.
내 마음 나의 의지 나에 대한 믿음
언제나 늘 내 맘에 쏙 드는 글을 쓸 순 없다.
중요한 건 '발행' 했느냐 못했느냐의 차이다.

오늘도 덮어놓고 '발행' 해 본다.
오늘도 나는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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