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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 Oct 26. 2024

배부른 하루

2024.10.26 일기

아침부터 맛있는 간식을 먹었다. 사과 대추, 감, 도라지와 홍삼으로 만든 환. 


조금 있다가는 빵을 먹었다. 소시지 빵, 밤빵, 피자빵, 에그타르트 등.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점심을 먹었다. 잔치 국수에 부추무침이 잘 어울렸다. 가장 양이 많은 국수 그릇은 나의 몫이었다. 다들 내가 잘 먹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배가 불러서 마음껏 먹을 수는 없었다. 잘 먹기를 바라는 마음이 때로는 고통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마음은 넘치나 배는 넘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배부를 때는 배부르다는 표현을 해야 한다. 배가 터질 것 같다고 과장을 해도 좋다. 아무리 양이 많아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사한 마음은 넘치게 표현해도 남음이 있다. 


적절한 표현을 아끼지 말고 사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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