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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영옥 Apr 03. 2024

슬프지만 현실

도망도 갔다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도망가고 싶은데 못 도망갔다
도망가고 싶지 않아 어떻게든 애써봤다
 
가슴 속 등불이 딸각
역시나 또 안되는구나
 
이쯤에서 포기해도 되나
포기해도 괜찮아
실패하는 것은 아니니깐
 
다시 또 힘내어 한발 한발 걷는다
걸어본다
걸어본다
어제와 오늘도 똑같이
 
도망갈 용기가 필요한데
용기를 불러도 대답이 없네
용기야 올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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