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눈물을 만드는 샘이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맑아서 아름다웠던 눈물샘!
눈물샘은 언제나 그 빛을 간직한 눈물만을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위선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흘려지는 거짓의 눈물!
눈물샘은 늘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눈물만을 만들고 싶어 했는데....
많이 슬퍼했습니다.
많이 아파했습니다.
눈물샘에게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 만들어낸 눈물들이 허무하게 다가왔습니다.
눈물샘은 알지 못했습니다.
한 생명의 빛이 꺼져갈 때까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눈물샘 그 자체만으로도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끝내 알지 못한 채 사라져 갔습니다.
*아직은 모릅니다.
세상 속의 '나'라는 존재를....
어쩌면, 끝내 알지 못한 채 사라져 간 눈물샘처럼
나도 내 존재를 모른 채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