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벤 아담의 해석

by 에스겔


1.1.1.2.1. 가능한 해석들

인자라는 말은 아들을 뜻하는 벤과 아담이 합해져서 벤 아담이다. 이를 아담의 뜻을 두 가지로 해석함에 따라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해진다.

첫 째, 아담의 아들

둘 째, 사람(인류)의 아들

첫 째 아담의 아들은 벤 아담에서 아담을 첫 사람 아담으로 해석한 것이다. 둘째 사람의 아들은 아담을 인류 즉 사람으로 해석한 것이다. 첫 아담이 그 종을 대표하는 이름으로도 쓰인 것이다.


여기서 아들이라는 말이 또 다른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우리말 중 대한의 아들에서 아들은 후손을 뜻한다. 이처럼 벤 즉 아들이 후손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앞의 두 가지 해석에서 아들 대신 후손이라는 뜻으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첫 째, 아담의 후손

둘 째, 사람의 후손

위의 네 가지 해석으로 나뉘어진 단어가 히브리어로는 한 단어인 벤 아담이다.


벤 아담이라는 이 단어를 해석함에 있어 우리는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첫째, 원어의 의미와 정확하게 일치되어야 한다.

둘째, 번역된 단어가 해석에서 혼동을 일으키지 않는 정확한 단어가 되어야 한다.


1.1.1.2.2. 결론적 해석

성경을 살펴본 결과 인자의 적절한 번역은 아담의 후손이다. 성경을 살펴 찾은 결과들을 이 책에서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인자(히: 벤 아담)의 번역에 대한 다른 견해들도 함께 살펴 비교를 해보겠다.

사실 구약에서 아담의 후손이라는 말과 사람의 후손이라는 말은 별 다른 뜻이 있을 수 없다. 아담의 아들이 뜻하는 것도 인간이라는 종을 뜻하고 사람의 아들이라고 해도 인간이라는 종을 뜻한다. 아담의 후손, 사람의 후손도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모든 것이 어우러져 뜻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라는 종을 뜻한다.

그리고 그 뜻은 아담의 아들, 후손을 뜻한다. 인류를 말하려고 하면 사람의 후손이라는 단어보다 아담의 후손이라고 하는 것이 훨씬 정확한 표현이다. 모든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후손이라는 말이 사람을 뜻하는 정확한 표현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후손 이러면 무엇을 뜻하는지 그 뜻이 분명치 않다. 차라리 사람을 말하려면 그냥 사람이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사람의 후손 또는 사람의 아들이라고 지칭할 이유가 없다.

아담의 후손이 사람의 후손이라는 말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다. 히브리어 성경에서 아담이라는 단어가 가진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도 아담의 후손이라는 번역이 필요하다. 성경을 읽는 독자 중에서 아담을 모르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원어인 아담을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인류 종의 기원이 되는 아담의 후손이라고 하면 그 해석이 명확해 진다. 그래서 나니아 연대기를 집필한 C.S. Lewis도 이 단어를 작품에서 반복해서 쓰고 있다.

이렇게 아담의 후손이라고 지칭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담의 후손이라는 표현과 흡사한 표현 양식이 우리말에도 있다. 사람의 아들이라는 말은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병아리, 아이를 해석하면 ‘가+ㅇ+아지[1]=개+의+아이(새끼)’, ‘소+ㅇ+아지=소+의+아이’ 등이다.

여기서 소의 새끼나 말의 새끼로 표현하는 양식이 아담의 후손, 사람의 후손이라는 양식과 비슷하다. 이것은

소의 새끼라서 그 본질과 형태가 소라는 것이다.


1.1.1.2.3. 아담의 후손의 의미

아담의 후손이라는 말은 아담의 본질과 형태를 가진 아담의 형상을 가진 존재라는 뜻이다. 이것은 아담의 형상 즉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라는 뜻이다. 태초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의 대리자로 이 피조세계에서 하늘과 땅과 바다를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아담과 같은 존재를 뜻한다. 첫 아담은 이 지상에서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하나님과 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이것은 아담이 하나님이고 신이였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하나님의 권세를 힘입어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를 수행하는 수행자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 존재로 아담의 아들이 표현되어진 것이다. 아담의 후손은 아담이 그러한 것처럼 하나님의 대리자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래서 인생을 표현하는 단어로 아담의 후손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다.



[1] 아지는 아이와 같은 뜻이다. 아이는 사람의 아이에게 쓰이고 아지는 짐승의 새끼에게 쓰인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변형으로는 병아리에 쓰여진 아리 또는 까투리에 쓰인 우리도 있다. 땅 짐승의 새끼는 아지고 날 짐승의 새끼는 아리 또는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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