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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2.2.1. 원수와 싸워 이길 전신(戰神)

by 에스겔

너희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해결해야 할 두 가지 문제 중 첫 번째 문제는 바로 세상에 공멸의 DNA를 심은 사탄의 권세를 이기는 것이다. 사탄의 권세를 이길 수 있는 자는 바로 우리다. 그리고 사탄과 동일한 천사 계급도 가능하다. 같은 천사 계급이라면 천사장이나 천사의 수에 따라 그 승부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사탄과 그의 졸개들과 싸워야 할 존재는 바로 인간들이다. 지금은 인간들의 구원을 논하기에, 인간이 사탄과 싸워 이길 수 있는지가 초점이 되어야 한다. 태초의 인간의 권세는 사탄을 능가하는 권세를 가졌었다. 그렇다면 인간이 사탄의 권세를 능가했던 태초의 인간으로 회복되면 된다.

그러려면 현재 너희 인간이 왜 사탄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01.3.2.2.1.1. 만유의 통치자 인간


인간은 만유의 통치자로 영적 세계와 육적 세계의 통치자였다. 만물이라고 말할 때는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다. 그것이 고대의 세계관이다. 현대인들의 세계관과 같이 영적 세계와 육적 세계가 구분되어있지 않았다. 또한 영적 세계를 말한다 하여 미개인이나 미신을 숭배하는 자로 취급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성경에 모든 만물의 통치자라는 표현은 영적 세계와 육적 세계 모두가 통합된 세상을 다스린다는 표현이다(시 8:4~8)


01.3.2.2.1.2. 속이는 자 사탄


그런데 인간은 사탄의 유혹에 빠져 사탄의 말에 순종함으로 사탄의 종이 되었다. 사탄은 스스로의 권세로는 인간을 대적할 수 없다. 인간의 권세는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고 모든 만물 위에 있다. 그러니 사탄이 인간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없다. 그래서 사탄은 인간을 속여서 조종한다. 자신보다 권세가 강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도록 뒤에서 조종을 한다. 그 방법이 바로 죄의 유혹이다. 하나님의 자리를 탐하도록 유혹하여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을 대적하게 한다. 그리고 탐심의 유혹을 부어 인간이 스스로 죄를 짓게 한다. 마치 인간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인 것처럼 인간의 생각에 파고들어 사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도록 탐심을 부어 유혹한다. 그러면 타락한 인간은 대부분의 경우 사탄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 물론 나의 형상인 인간은 양심이 있어 그 유혹을 거부할 때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죄인이기에 죄의 유혹에 대부분 무너진다. 그렇게 인간은 사탄의 종이 되는 것이다. 종이지만 스스로 종이 되는 어리석은 광대꼴이다. 힘은 사탄보다 훨씬 강하지만 그것을 자각하지도 못하고 사탄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 사탄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오늘은 사탄의 유혹을 이겨도 내일은 다른 유혹에 넘어가 사탄의 뜻을 이룬다. 사탄과 귀신들은 당장은 죽음이 없는 존재들이기에 그 긴 시간 동안 충분히 여러 인간들을 속여 자신들의 뜻을 이룬다. 끔찍한 비극과 전쟁과 고통을 세상에 가져올 수도 있다. 인간이 그것을 수용하고 그것을 행하면 그렇게 된다. 현대에는 신이라는 존재 자체를 삭제하고 그 자리에 사탄과 그의 세력들이 이데올로기(사상)라 속이며 인간들을 조종하고 있다. 이는 원래 사탄과 귀신들이 하던 것이었다. 그런데 근대와 현대에는 신이라는 개념을 삭제하고 신이 없어진 자리에서 자신들이 인간들을 조종하고 있다. 원래 사탄과 귀신들은 기생충들이라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고 인간들을 조종하는 것이 습관이다. 그리고 사실 다른 방법으로는 인간을 이길 수도 없다. 사탄은 인간을 억지로 굴복시킬 수 있는 권세가 없다. 사탄은 인간의 권세를 이용해 세상에 자신의 뜻을 이루려고 한다. 사탄은 인간에게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C S 루이스의 말과 같이 사탄은 종이호랑이다. 자신의 권세가 아닌 인간의 권세에 기생하는 기생충일 뿐이다.


01.3.2.2.1.3. 해결책: 인간의 회복


인간이 자신의 권세를 깨닫고 더 이상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사탄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유혹의 술에 취해 자제심이 거의 없다. 특히 자신이 누구인지도 깨닫지를 못한다. 그러니 결국 마약에 취하듯 자신을 상실하고 사탄의 종이 되고 만다. 인간이 이런 지경에서 벗어나 원래의 인간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인간은 사탄의 유혹을 이기고 다시 세상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그러면 더 이상 사탄은 문젯거리가 아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인간은 현재 영적인 세계를 알지 못한다. 자신의 권세가 무엇인지? 기생충 사탄이 있는지 조차 모른다. 또한 자신이 기생충 사탄에게 자신의 권세를 먹혀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이런 상태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란 없다. 나는 너희 인간들을 깨워야만 한다. 스스로 자각하고 돌아올 수 있게 해야 한다.


01.3.2.2.1.3.1. 영적 각성


너희 인간이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고 자신의 죄성 즉 공멸의 DNA를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너희 자신이 그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도 알아야 한다. 너희는 영적으로 깨달아야 한다. 너희 자신이 죄를 해결할 수 없는 완전한 죄의 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너희 자신이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하여 갔고 스스로 지금도 그 타락의 길을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의 상태를 자각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도 없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스스로 돌이킬 결정을 할 수 없다.


01.3.2.2.1.3.2. 각성을 위한 준비


너희 한국에 있는 교회에서 요즘 회심준비론이라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회심 준비가 무엇인지 그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도 있다. 인간은 인격적으로 창조되었고 타락도 구원도 모두 인간 스스로의 의지가 필요하다. 은혜를 주는 것은 나고 그리고 인간의 구원을 결정하는 것도 나다. 그리고 나는 모든 인간이 구원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모든 인간이 구원에 이르도록 돕는 모든 노력을 나는 다한다. 인간이 구원받기 위한 조건은 한 가지다. 인간이 스스로 깨닫고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이다. 성경을 기록한 이유가 이것이다. 인간이 스스로 성경을 통해 자신에게 구원이 필요함을 알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너희가 어리석게도 자유의지와 인간의 전적 부패에 대한 이해의 결여를 들이밀며 인간 스스로 구원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공격한다면 어찌할 수 없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너희 이해의 결여다. 나의 의지가 100% 작용하여 너희의 구원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한다. 그리고 그것에 반응하는 너희의 의지가 100% 반응하여 너희는 회심에 이른다. 그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너희는 인격적으로 깨달아 스스로 구원받을 수 있는 은혜에 이르도록 환경과 감동을 통해 나는 지속적으로 일한다. 그렇게 인간은 스스로 절망적인 상태에 있음을 깨달아 간다. 그것이 율법일 수도 있고 그것이 세상의 풍파일 수도 있다. 그것을 통해서 스스로 인생을 유지할 힘이 없는 것을 깨닫고 항복하고 나에게 나오는 것이다. 그렇게 항복하고 나오면 우리는 성령을 보내준다. 그러면 성령이 깨닫게 함으로 마음이 새롭게 된다. 그렇게 새롭게 되는 것이 회심이다. 그 회심이 있는 것이 진정한 회개고 중생이다. 그 몸은 여전히 죄인이지만 그는 더 이상 죄인의 심령을 가질 수 없다. 거짓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다른 이를 미워하고 싶어도 그것을 지속할 수 없다. 그냥 성령이 함께 해서 상대를 이해하게 하고 용서하게 하니 부모를 죽인 원수도 사랑하며 자식을 죽인 원수도 사랑하는 사랑의 원자폭탄이 된다. 그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다.


구원이 은혜라고 하는 것은 구원을 위한 모든 준비와 그리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깨닫게 하는 일에 내가 은혜를 부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전적인 은혜인 것은 인간 스스로는 구원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도 없고 구원의 방편을 마련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오직 우리가 전적 은혜를 통해 깨닫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의 은혜가 없는 상태에서의 구원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그래서 전적 은혜라고 하는 것이다. 전적 은혜라는 것은 우리의 감동과 초청에 반응하는 인간의 인격적 결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자유의지로 인간이 선택하는 일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진정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다. 단지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격이 아닌 로봇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또한 우리도 그런 로봇과는 부모와 자식의 사랑의 관계를 유지할 마음이 없다. 이런 부분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유 의지와 은혜가 서로 대적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자체가 성경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단지 그뿐 아니라 칼빈이 말한 장로교의 구원에 대해서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칼빈은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명확하게 기독교강요라는 책에 정리했다. 아마 개혁주의 신학을 말하면서도 이런 부분에 혼동을 아직 격고 있는 자들은 칼빈의 기독교강요를 읽지 않았거나 아니면 건성으로 읽어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일 것이다.


물론 회심 준비가 율법에만 의해 된다고 한다면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회심 준비를 주장하는 자들은 회심 준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 회심 준비는 너희 인간의 인생 전부를 통해 내가 하는 가장 핵심적인 과정이다. 그 과정들에서도 끝까지 회개치 않는 악독한 자들은 스스로 지옥을 선택하는 것이다. 내가 깨닫게 하는 은혜인 감동을 수도 없이 보내도 그 모든 것을 거절하고 지옥으로 가는 것은 스스로의 책임이다. 그리고 만약 내가 깨닫게 하는 은혜가 너희의 영적 각성을 전적으로 결정한다면 너희 인간들 중 아무도 지옥으로 가는 자들은 없을 것이다. 너희는 아는가? 인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그 뿌리부터 사탄과 같이 악하다. 너희는 단지 그것을 모를 뿐이다. 심지어 이런 영적인 모든 것을 알고도 끝까지 사탄을 섬기고 나를 거부하는 자들도 있다. 그들은 세상의 쾌락과 즐거움을 사랑하여 사탄에게 영혼을 팔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는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나를 대적한다. 그러나 나는 그들도 진정으로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어떠하든 그들은 나의 자식들이다. 그러니 내가 나의 자식들에게 어떻게 죽음이 오기 전에 미리 사형선고를 내리겠는가? 나는 너희를 기다리는 자다. 끝까지 참고 너희를 기다리는 자다. 그리고 끝까지 사랑하는 자다. 나는 그 개인의 종말이 오기 전까지 끊임없는 그 소망을 가지고 그가 깨닫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 그 모든 것을 너희가 거절하더라도 나는 모든 것을 동원해 너희가 영적 각성에 이르도록 노력한다. 그렇게 나의 안배와 회심을 위한 준비를 통해 인간은 거듭난다.


01.3.2.2.1.3.3. 영적 각성 이후


그렇게 거듭난 자들은 우리와 사귐을 통해 배우기도 하고 성경을 통해 배우기도 하면서 교회 안에서 성장한다. 그렇게 성장한 자들은 더 이상 사탄에게 속지 않는다. 사탄의 속임을 간파하고 그것을 이긴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죄를 짓거나 아예 죄에 대한 민감성이 없는 자들은 아직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다. 그러면서 연약하니 복음을 의지하고 매일 회개하고 내일 다시 또 죄를 짓기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은 나의 구원이 얼마나 강력하고 나에 의해 회복된 새로운 피조물인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파악하지 못한 어리석은 자들의 핑계에 불과하다. 교회 공동체 안에 있든지 세상에 있든지 그들은 아직 회심을 위한 준비의 단계에 있는 자다. 아직 구원에는 이르지 못한 자들이다. 나의 구원은 완전하다.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하고 형제를 미워할 수도 없으며 어둠에 속할 수도 없다. 구원받은 자는 반복적으로 죄를 지을 수 없다. 특히 습관적인 죄는 있을 수가 없다. 혹 실수로 죄를 지을 수는 있지만 곧 회개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회복되어 거룩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러니 사탄의 유혹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종말 이후에 완전히 회복된 새 피조물은 더 이상의 휴혹도 흔들림도 없는 빛인 나로만 가득한 곳에 살게 된다. 그러니 사탄에 의해 유혹을 받거나 죄를 짓거나 조종을 당하는 일은 없다. 이렇게 원수 사탄의 문제는 해결된다.

사탄과 그를 따르는 졸개들과 마지막까지 회개하지 않고 사탄의 유혹을 스스로 선책해 따르는 자들은 결국 불못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영원한 형벌에 처해진다. 이를 통해 사탄이라는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다.

이 문제를 위해 싸우는 전신(戰神)으로 나는 세상에 갔다. 나는 사탄과 죄의 유혹을 이기는 자로 세상에 갔다. 나는 내 생애동안 죄와 사탄의 유혹에 맞서 싸우고 우리(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 나는 그 싸움에서 승리했고 다 이루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이룬 승리를 인간에게 주었다. 그래서 인간은 나로 인해 사탄과 죄와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인간을 대신해 순종함으로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받게 했다. 나는 인간을 대신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을 받았다. 나의 순종은 죽기까지 순종함이었다. 그러므로 나를 믿음으로 죄를 사함 받고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는 믿는 자들은 죽기까지 순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전에는 순종하여 율법을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원하는 대로 율법을 이루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들은 사탄의 유혹과 죄에 져서 사탄이 원하는 일을 하던 노예의 삶에서 해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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