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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겔 Mar 23. 2024

2.3.4. 예수님의 능력 출처

예수님의 사역이 가능한 이유는 성령님을 한량 없이 부어주심

만약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신성으로 사역하셨다면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은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도 스스로 하나님이심으로 그분 스스로의 신성으로 기적과 역사들을 행하실 수가 있다. 그것은 3위 하나님 모두 가지신 공유적 속성이기 때문이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성령님도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그 자체의 신성으로 이 땅에서 기적과 이사를 행하시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의 사역(특히 말씀)은 한없이 성령님을 부음 받으심으로 가능했다고 말씀하신다.


34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시니, 이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한없이 주시기 때문이다. ( 3:34, 바른)

34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 하시는 말씀은 곧 하느님의 말씀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을 아낌없이 주시기 때문이다. ( 3:34, 공동개정)

34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 이니라 ( 3:34, 개정)

34for he whom God sent, the sayings of God he speaketh; for not by measure doth God give the Spirit; ( 3:34, YLT)

34ον γαρ απεστειλεν ο θεος τα ρηματα του θεου λαλει ου γαρ εκ μετρου διδωσιν ο θεος το πνευμα ( 3:34, TR)

 

심지어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아들도 그대로 한다고 하셨다. 이것은 철저하게 주종관계에 있음을 시사하는 표현이다. 또 이러한 주종간의 복종을 죽기까지 하셨다고 했다. 십자가에 앞선 겟세마네의 기도에서 예수님은 이러한 복종을 하나님 앞에서 기도로 드리셨다. 그 복종 앞에서 예수님은 피땀을 흘리셨다. 그리고 영문 밖에서 속죄의 양이 되시어 십자가에서 불사른바 되셨다.[1] 불태워짐과 같은 고난을 당하시어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이다. 그 철저한 복종은 하나님과 성육신 하신 인간이신 예수님 사이의 관계에서 있는 일인 것이다. 그렇게 복종하시어 행하신 모든 사역도 인간으로서 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사역은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능력이신 성령님을 받아 행한 일이셨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님이 임하신다. 어떻게 하나님이신 예수님 위에 성령님이 인간에게와 같이 임하신다는 말인가? 여기서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대속의 삶을 위해 인간으로서 성령님을 받은 것이다. 예수님은 이미 신성으로는 하나님이시므로 삼위일체 안에서 성령님과 완전한 연합의 관계이시며 심지어 삼위일체이시다. 그러니 신성의 예수님께 성령님이 임하는 것은 아이러니며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오직 인간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을 위한 대속의 삶을 위해 성령님을 받은 것이다. 이렇게 하여 예수님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공생애의 모든 사역을 감당하셨다. 또한 이 땅에 태어나심으로부터 인간과 같이 그 키와 지혜가 자라가셨다(눅 2:52) 바로 완전한 인간이셨다. 완전한 인간으로서 처음 아담과 같이 성령님과 연합하여 만유의 주인이 되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첫 아담과 같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다. 그 권세로 세상 끝날까지 믿는 자들과 함께 하신다. 이것도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가지신 권세가 아니다. 예수님은 신성으로는 이미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다. 굳이 그것을 마태복음의 마지막에 설명하신 것은 인간이신 예수님께서 인간들의 공동체인 교회의 머리가 되심으로 자신이 가지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음을 나타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 모든 권세는 교회의 권세이며 교회 안에 속한 참 성도들의 권세임을 나타내신 것이다.


예수님은 두 번째 아담으로 아담의 후손의 모습으로 복종하셨다. 그리고 그 두 번째 아담에게 접붙여진 모든 두 번째 아담의 후손들도 예수님과 같이 인자 즉 아담의 후손으로 살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이 있다. 예수님께 접붙여져 하나가 됨으로 예수님의 능력이 그대로 가지를 통하여 흘러 들어 그 동일한 능력으로 살 수 있게 된다. 바로 예수님의 공로를 그대로 능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죄와 싸워 이기신 능력을 받아 죄를 이긴다. 예수님이 육신을 이기신 능력을 받아 육신을 이긴다. 예수님이 사탄과 싸워 이기신 능력을 받아 사탄을 이긴다. 인간이신 예수님께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두 번째 아담의 완벽한 삶을 사셨듯 우리도 예수님의 가지에서 예수님의 수액을 받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완전하심과 같이 완전할 수 있는 것이다(마 5:48)


자신의 신성의 능력이 아닌 오직 성령님의 능력으로만 사역하신 것이다. 바로 인간으로서 사신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므로 스스로의 권세와 신분과 거룩을 회복하실 필요가 없으시다. 오직 인간을 대신하여 회복하신 것이다. 오직 인간의 회복을 위해, 오직 인간들을 위해 인간으로서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사신 것이다. 그래서 인간으로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사는 삶을 가지가 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인간으로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완전한 삶을 살 수 있다.


          





[1] 히 13:10-13 바른


10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이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으니,


11그 짐승의 피는 죄를 위하여 대제사장이 성소로 가지고 들어가고 그 몸은 진 밖에서 불태워지기 때문이다.


12그리하여 예수께서도 자신의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다.


13그러므로 우리도 그분의 치욕을 짊어지고 진영 밖으로 그분께 나아가자. (히 13:10-13, 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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