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onth~
며칠 후, 혜수는 한로를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한로는 여전히 함께 있을 때는 마음이 가볍고 설렘으로 가득 찼다.
그는 여행 이야기, 취미,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이야기하며 혜수를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혜수의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한로가 보여준 안정감과 배려, 그리고 마음을 이해해주는 깊이 있는 태도가 좋지만,
마음 한켠에는 찬준과의 대화가 남아 있었다.
집에 돌아온 혜수는 벚꽃이 흩날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속으로 다짐했다.
“나는 누구에게 끌리는 걸까... 설렘?안정감?”
그날 밤,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정리하면서,
혜수는 마음 속 균형을 조금씩 찾아가고있음을 느꼈다.
봄의 벚꽃길과 저녁의 고요함 속에서, 그녀는 결정을 미루더라도 자기 마음을 솔직히 마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