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뜨겁던 계절은 갔습니다.
메모지의 말들이 떨어져 가듯
낙엽은 빠르게 내리 꽂히고
온탕과 냉탕 사이에
혼란스러운 미련이 남아
이별이 두려운가 봅니다
매일 반복되는 허탈한 하루
희망의 그림자에 눌려
한숨이 차오릅니다
얕고 속된 삶을 살지 말고
혀끝에 던져 넣지 말며
살다 가라는 말을
반복하는 낙엽에 적습니다
가을아
붉어도 나 만큼만 붉고
너 만큼만 사랑하련다
[ 다시 온 계절의 다짐 ]-은월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