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느 문장이 저토록
눈부신 백지화 할까
.
나의 가슴을 쓸어주며
말끔히 비워내는
하늘도 오염됐다
날마다 쓸어주는
공功 청소부
다 쓸고 나면 하얗고 긴 문장이
감성은 있되 쓰지 못한 내력이
가득 차는 백발로 엮은 붓끝
< 억새> ㅡ은월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