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몰라서도 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도 하지만 다른 답을 알기 위해서도 한다. 알고 있는 답보다 더 나은 답을 얻기 위해서이다. 이런 태도는 언제나 현명하다. 답이 하나라고 믿으면 많은 기회를 놓친다. 답이 여러 가지라고 믿으면 기존의 사고방식으로는 상상하지 못한 다른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_유선경, <질문의 격>, p. 64.
#필사 357회. 2025.05.20.(화)
질문은 또 다른 답 또는 더 나은 답을 알기 위해서도 한다. 질문을 통해 우리는 문제의 틀을 재 구성하여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쉽게 답을 찾으려 하거나 문제를 대충 풀려고 하는 사고를 가진 사람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질문하지 않고 답을 찾는 건 남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만 전달하는 것에 불과하다.
지난 두 달 동안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정답을 빠르게 찾고,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생성 AI를 활용하여 답을 찾았다. 그렇게 만든 결과물에는 오류가 있거나, 내 역량을 넘어서는 결과물을 제시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생각이 담겨 있지 않으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느껴지지 않았다.
내 힘으로 사고력을 넓혀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찾아내어야 의미가 있다. 질문하지 않으면 생각이 확장되지 못하고 그저 기존의 틀 안에 머물러 있게 된다.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사고력을 확장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다른 생각과 답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만약 내게 세상을 구할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55분을 문제를 정의하는 데 쓰고 5분을 해결책을 찾는 데 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색다른 질문을 던지는 것은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는 첫걸음이다.
질문하지 않고 쉽게 답을 찾으려는 사람은 표면적인 해결책에만 머물 뿐이다. 남의 만든 결과물을 전달하는 데 그치고 만다.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 속에서 문제해결의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 다양한 관점과 확장된 접근 방식이 필요한 세상이다. 이런 시대에 질문의 힘은 더욱 중요하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끊임없이 질문해 나갈 때, 우리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