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왜 세바시 스피치에 지원했나?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람들은 디지털 도구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말입니다. 타인과의 만남의 시간은 멀리합니다. 타인과의 대화할 기회는 적어집니다. 직장에서 일할 때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능력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전달하는 능력이 좋다고 해서 소통이 잘 되는 건 아닙니다. 설명하고 전달하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감하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공감력이 소통의 핵심입니다.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공감하는 스토리를 말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영감을 줄 수 있어야 공감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받는 스피치가 좋은 스피치입니다. 공감받으려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왜 왔는지 말입니다. 공감되지 않는 스피치는 나의 생각일 뿐입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잊고 지냈던 것들, 아니면 고민하는 것들, 또는 도움을 받고 싶은 것들을 말해야 합니다. 청자는 듣는 순간 아 나랑 비슷한 처지였는데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했었구나 생각하면서 색다른 영감을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세바시 스피치는 공감과 영감을 주는 플랫폼입니다. 세바시에서 배움의 과정을 통해 스피치 역량을 높이고 싶습니다. 타인에게 공감과 영감을 줄 수 있는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순간의 경험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던 생각과 경험의 퍼즐 조각들을 하나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작은 성공의 경험을 차곡차곡 모아두고 싶습니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듯이 도전과 낯선 경험을 통해 내일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 스피치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나의 가치는 무엇인가?
내가 추구하는 첫 번째 가치는 ‘먼저 배워서 남 주자’입니다. 작은 성공의 경험과 실패의 경험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도전하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느끼고, 깨달은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세상은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오가면서 더 발전합니다.
두 번째 가치는 ‘자기 사랑’입니다. 주어진 삶에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보다 어쩔 수 없이 주어진 상황도 나의 태도에 따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수행하는 과정 중에 더 나은 삶으로 가기 위한 배움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태도는 달라질 것입니다. 내 가치를 담고 의미를 부여할 때 비로소 내 것이 됩니다. 삶을 살면서 모든 것의 중심에는 ‘자기 사랑’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중심이 될 때 ‘나다움’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가치는 ‘성장’입니다. 일상의 무료함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장’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가짐이 있으면 견뎌낼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지겨워하기보다는 주어진 일에 색다른 시선을 준다면 새로운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당연한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꿔보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성장 자체에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끊임없이, 꿋꿋이, 재미있게, 즐겁게,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세바시 강연은 무엇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장동선 박사의 “내 아이의 뇌에 어떤 스토리를 심을 것인가”입니다. 지식과 경험, 스토리, 감동, 공감, 영감 모두 들어 있습니다. 내 아이의 뇌에 어떤 스토리를 심을 것인가라는 메시지가 시종일관 맥락 있게 전개됩니다.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우리의 뇌는 기억하고 있고, 부모님의 스토리, 선생님의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춘기 시절에 집을 나가 노숙자와 같이 잠을 잤던 이야기는 더욱 공감을 불러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따뜻한 스토리는 더욱 위력을 발휘합니다. 안아주고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는 스토리는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극복한 스토리를 전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서로에게 좋은 스토리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어쩌면 당연하지만 아무나 쉽게 말할 수 없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청자는 강의를 다 듣고 난 후 나도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스토리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할 것입니다.
좋은 강연은 '공감'과 '영감'을 주는 강연입니다. 좋은 강연은 경험과 배움을 전달합니다.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됩니다. 화자는 혼자서 말하지 않습니다. 같은 공간에 청자와 화자는 연결되어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강연은 그런 강연입니다. 쉽게 이해되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가슴 깊은 곳에서 뭉클함이 끓어오르는 느낌을 주는 강연 말입니다.
과학적 근거는 '신뢰'를 줍니다. 화자의 말에 힘을 주는 방법의 하나는 권위 있는 학자의 말이나 실험 결과라 생각합니다. 청자는 뭔가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됩니다. 부족한 것을 채웠다는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화자가 말하는 것을 믿게 됩니다. 더욱 공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