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기초철학 진존론의 다음 논고로서, 실천철학 진행론
공동체란 특정한 본질에 대하여 유사한 정체성을 가진 인간의 집합이다. 다양한 형태의 이윤 창출을 통한 개인적 내지 집단적 공리 증진과 같은 영리적 목적성의 본질에 규합된 집단을 영리기업이나 회사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론철학에서 정리했던 주관과 세계의 근원적 본질들에 대한 완성 및 실현을 삶의 궁극적인 목적성으로 두어 삶을 영위하는 인간으로 구성된 두 명이상의 집단에 대한 근본적 정의가 새로 요구되는 바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전에 인간의 사고와 행위 전반의 근본을 선행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사유와 향유의 행동이 어떠한 구체적인 과정을 거쳐서 현재의 개인과 집단을 이루고 개인과 집단 내외 및 그 경계에서 이행과 관여를 통해 개인과 집단 자체 형태로서 실재물 발현과 이로부터 끊임없이 창출되는 결과물들을 어떻게 연속적으로 통일하게 만들어내는지, 그것이 가능세계를 포함한 역사 안에서 어떻게 증명이 되는지, 개인과 집단을 주제로 다루면서 본질의 특성으로 인한 절대적 이행성과 가능적 실존에 소여된 참여적 정체성이 상충되는 것이 있는지, 이를 해소할 통찰은 있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통찰한 원리를 바탕으로 즉 본질과 존재의 조화가 성립되는 아래 본연의 목적성과 과정성을 완성하고 실현하는 데 있어 현실적인 방법론은 무엇이고 어떠한 모습인지에 대해 명확히 이해해야만 실천론적 담론을 마치고 공적 영역의 존재와 운동을 보다 설득력 있게 해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쓸 글은 인간의 사유와 향유를 비롯한 행위의 본원리가 주제로, 기존의 논의했던 주관과 세계의 존재 원리를 바탕으로 추론한 것이다. 이와 같이 참된 행위에 관한 체계를 다루는 실천철학으로서 진행논을 하나부터 점진적으로 일단락하면 집단에 관한 이행과 참여의 차이를 극복하고 집단의 행위 전반에 관한 설명이 확립된 상태에서 집단에 관한 공공적 참여의 힘과 그 본질을 해석하고 이를 온전히 담아낼 현재로서 최선의 체제이자 아이디어를 드러내는 정치논으로 나아가는 그런 청사진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