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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은 Jul 26. 2017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세상의 모든 사람과 사랑하고 싶고

사랑으로 충만한 내 얼굴을

거울 속에 비추어 보고 싶다.


그러나

지금 보이는 건 위선과 거짓으로 똘똘 뭉친

두루마리 화장지같이

벗기면 벗길수록 그 모습이 더처량해지는


눈언저리가 시꺼먼

그런 나약하고 역겨운

모습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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