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는 일본 외교관 호리구치 구마이치가
을미사변 시해 다음날 친구이자 한학자인
타케이시 사다마츠에게 보낸 8통의 편지 중의 일부이다.
일본군 출신인 미우라 공사 주도로
일본 자객이 경복궁을 기습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시신에 석유를 뿌려 불태운 사건인 을미사변.
많은 사람들이 일본 낭인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당시 시해 가담자들이 일본 엘리트
우익 세력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을미사변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발뺌하는 일본 정부.
그러나 이미 해당 사건은 전 세계로 알려져
을미사변에 가담했던 50여 명은
사건 직후 일본으로 귀국해 재판을 받았다.
일본 엘리트 범죄자들은
과연 처벌을 받았을까.
게다가 승승장구하며 출세길을 걸었다고 한다.
편지의 주인공이었던 호리구치 또한 가담 이후
브라질 대사 등으로 출세를 거듭했다.
공개된 호리구치의 편지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이렇다.
“힘없는 나라의 왕비가 처참하게 도륙된 을미사변.
일본 정부가 시해 사건의 주범이란 것을 증명한 편지네요.”
“세계사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주변국 황후를
잔인하게 살해할 수 있는 것은 잔혹한 일본이기에 가능했다.
우리는 이를 잊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뼈아픈 을미사변의 일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100년이 넘도록 허위와 거짓에 뒤덮여 있던
명성황후의 참혹한 죽음에 대해
김진명 작가가 알려주는 그날의 진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부터 100년 후,
일본의 황태자비가 납치되다.
『황태자비 납치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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