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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을 나는 백구 Jun 22. 2024

미션

그 불가능을 위해

  작년 이맘때 두 가지 결심을 했었다. 하나는 담임을 맡은 학급 아이들에게 매일 아침 동영상을 찍어 모닝콜을 보내는 것이다. 물론 성공!

  다음은 작년에 유행하던 슬립백(?)을 연습해서 아이들 응원 영상을 찍는 것이었다. 물론 살짝 어설프게 성공!

  아이들은 좋아했던 것으로 뇌피셜!

  올해는 기타를 쳐 보기로 했다. 처음 잡아보는 기타가 무척 낯설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곡 딱 1곡만 연주하고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 이건 약간 불가능한 것 같기도 하지만, 3개월 정도면 어설프게 성공(?)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간다. 

  뇌피셜이면 어떠랴.

  이로써 올 한 해 끝까지 아이들과 함께해야 할 이유가 1가지 더 생겼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올 한 해도 50% 이상은 성공!

  안녕, 나의 2024년.

  그리고 또 안녕 나의 슬픔과 쓰라림과 물러터진 감상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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