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고향이다.
이곳은 믿음의 고향이자 내가 다시 태어난 곳이다.
이곳에서 나는 진정으로 새로 태어나, 새롭게 개조되고 충만해졌다.(주)
괴테가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쓴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있는 곳, 내가 사는 곳이 이탈리아가 된다. 로마가 되기도 하고 시칠리아섬이 되기도 한다.
요즈음 읽기 시작한 책들에서 마음에 담았고 기억하고 있는 단어를 오늘 또 발견했다.
“전심전력”
이제 드디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의 알파와 오메가, 즉 인체에 들어갔다.(주)
처음과 끝, 알파와 오메가
충만함으로 채워진 전심전력을 다하는 자리
로마에 더 머무르려는 그 시대, 그 시절 괴테를 보며 나도 함께 여행한다.
나도 로마에서 지내야겠다고 결심한다.
나에게 로마란 나와 약속하고 글에도 썼던 루틴이다.
올겨울은 로마에서 지내야겠다고 이달 초에 결심을 굳혔다.
지금 떠나기엔 아직 미숙한 상태라는 것, 다른 곳에선 내 작품들을 마무리 짓기 위한 공간도 시간도 없을 것이라는 느낌과 깨달음이 드디어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었다. 이 결심을 고향에 전하고 나니, 이 시점부터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주)
내가 살고 있는 도시, 믿음의 고향에서 나는 새롭게 태어났다.
글을 쓰고 책을 읽고 고맙고 감사한 만남의 축복들로 또다시 태어났고 여기까지 왔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차분한 시간을 갖는 루틴은 진지하고 부지런하다.
내 삶은 가치 있게 빛나고 풍요롭다. 고 믿는다.
마개 없는 빈 병을 물속에 넣으면 그 병 안에 물이 쉽게 차듯, 이곳에서는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만 되어 있으면 금방 배울 수 있다. 어디를 가더라도 예술이라는 요소와 대면하게 되기 때문이다.(주)
예술을 잘 몰랐던 내가 괴테를 통해서 조금,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고 글을 쓰는 이 순간이 예술이다.
글을 쓰면 오늘이 가기 전에 행복이 찰칵! 입금되고 나는 승리의 브이를 하늘에 송금한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주> 이탈리아 기행 2, 요한 볼프강 괴테, 민음사
Gratefulness!!! 은혜에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