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31일 목요일
퇴직 후 어느덧 8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점점 더 빨리 흘러가는 느낌이다. 오전 운동, 오후 주식 업무, 이후 아이들 학원 라이딩 등의 루틴으로 하루하루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빠르게 지나간다.
이번 달에는 지난달에 이어 주식 투자 관련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중장기 가치투자에 관련된 서적들을 구입하여 읽고 고민하여 단계적으로 포트 변동을 실행 중이다. 가급적 아이들이 학교를 마칠 때까지 현 거주지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해주고자 하는 바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스트레스는 가중되지만 노력 없이 기존 계획대로 가는 것은 가장의 직무유기인 것 같고 나중에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기에 감수하고 있다. 또한 주식투자에 있어 전문성을 확보할 필요성도 느끼고 있고 그 전문성은 많은 노력과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고 생각되기에 모든 것이 과정이라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다.
주식투자 방식의 변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자칫 멘탈이 흔들려 안정되어 있는 집안 분위기를 해칠까 두려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오전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투자방식 또한 최대한 심리적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 있다.
퇴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집을 정리하여 다른 곳으로 이사 가는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옵션이 있었기에 퇴직을 결정할 수 있었고 마주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상황이 벌어져도 가족들이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오늘은 제법 가을 분위기가 나는 날씨여서 아내와 근교에 가서 점심도 먹고 차도 한잔하고 왔다. 차를 마시며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황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늘 날 믿어주고 따라주는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