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봄은 놀이터에서부터 시작된다.
겨우내 쓸쓸히 비어있던 놀이터에 하나둘씩 아이들이 모여들고
한 아이는 그네를 타고, 한 아이는 미끄럼틀을 내려오며
두 아이가 시소를 타고 깔깔거릴 때 봄은 시작된다.
바람을 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지면
나무에서 봉우리가 터져나오는 게
기어코 봄이 온 게 틀림없다.
아가야 너였구나, 봄을 재촉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