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에 합격하기까지』1화
- 고신대학교 의예과 합격 (교과, 학종)
- 부산대학교 치의예과 합격 (학종)
-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합격 (학종)
- 과학중점고등학교 내신 1.2
- 2024 자이스토리 / 마더텅 <장학생> 선발
이 글을 쓰기까지 꽤 오랜 시간 망설였습니다.
입시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이 자칫 ‘자기 자랑’처럼 보이진 않을지 걱정되었고, 저보다 능력이 우수한 분들이 많이 계시는 상황 속에서 과연 제가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도 고민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능을 약 100일 앞둔 사촌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촌은 꽤 지쳐 보였고, 얼굴에는 근심걱정이 가득했습니다.
생기부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전혀 감이 안 잡힌다며, 또 모의고사 성적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더군요.
그 얘기를 들으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시가 얼마나 힘들고 지친 과정인지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지망 학과와 대학의 모집 요강을 함께 분석하고, 지망 학과에 맞춰 생기부 작성 방향을 잡아줬습니다.
필요한 자료도 직접 만들어 건네주며 하나씩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마무리가 되어갈 무렵, 사촌이 조심스레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진짜 고마워.
주변에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
덕분에 도움 많이 됐어.
그 말을 듣고 나서야 글을 쓰기로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나의 경험이 다른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떻게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만,
'어떻게' 할지 모르는 막막한 상태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시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조차 모른 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이죠.
설상가상, 수험생을 두고 있는 학부모의 입장에서도 '전공적합성', '세특'과 같은 용어는 낯설기
마련입니다.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입시 제도에 당황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럴 때 방향을 짚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방향으로 입시 과정이 흘러가게 된다"라는 '정제되고 생생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학부모는 물론, 학생 또한 덜 헤매게 됩니다.
단순히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가 아닌, 실제 경험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으니까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엔 지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분들도 계실 거고, 그 옆에서 함께 고민하고
계신 학부모님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기에, 그분들은 위한 하나의 '지침'이 될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제가 '직접' 입시를 겪으며 알게 된 정보, 의대·치대·한의대에 합격하기까지의 실제 경험, 그리고
입시를 앞둔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조언까지.
나아가 다른 입시서에선 다루지 않는 '대학에 합격한 이후의 삶'까지 말이에요.
이 글이 한 사람에게라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입시를 치르고 계신 모든 수험생분들, 그리고 수험생을 자녀로 두신 학부모님들 모두
수고 많으십니다. 부디 제 글이 그 여정에 있어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01 - 의대·치대·한의대, 모두 합격했습니다!
# 02 - 수시 Vs 정시, 뭐가 더 유리한가요?
# 03 - 내신 대비, 어떻게 해야 하나요?
# 04 - 반장 활동, 의미가 있나요?
# 05 - 세특&자율활동,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요?
# 06 - 동아리, 어떤 동아리를 들어가야 하나요?
# 07 - 멘토멘티 활동, 어떤 장점이 있나요?
# 08 - 방학, 인생을 바꿀 시간
# 09 - 수험생활 컨디션,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 10 - 수험생활 플래너, 이렇게 관리했습니다!
# 11 - 공부 시간, 얼마나 채워야 하나요?
# 12 - 모의고사 오답 분석,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 13 - 수능 최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4 - 3월 모의고사, 이게 제 수능 성적인가요?
# 15 - 6월 모의평가, 처음으로 평가원과 마주하다
# 16 - 9월 모의평가, 마지막 '실전 연습'
# 17 - 교육청과 평가원, 차이가 있나요?
# 18 - 실전 모의고사, 언제부터 연습해야 하나요?
# 19 - 수능 예비소집일, 뭐부터 준비해야 할까?
# 20 - 수능, 이제는 실전이다!
# 21 - 수시 원서, 지원하기 전에 꼭 고려해야 할 것
# 22 - 면접, 대비는 언제부터?
# 23 - MMI 면접,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 24 - 대학 합격, 그 이후
# 25 - 자이스토리 장학생, 합격의 기록
# 26 - 체력, 공부 말고 필요한 것
# 27 - 과외, 어떻게 구해야 하나요?
# 28 - 인간관계, 대학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 29 - 취미, 당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
# 30 - 마지막, 수험 생활을 끝마친 이들에게
* 세부 목차 및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내신 / 모의고사 / 면접 / 수능 이후)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하여 색을 표기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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