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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쓰기는 나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다

by 기공메자

"글쓰기는 내면의 목소리를 외부로 드러내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사상과 감정을 타인과 공유하는 과정이다."

- 스티븐 킹

글쓰기가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또 세상과 소통하는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글쓰기는 단순한 행위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하지만 글쓰기는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있는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필자는 학창 시절, 학교 공부 외에 지식을 쌓는 독서와 글쓰기는 해 본 역사가 없다. 성인이 되고 소방관이 되면서도 업무와 관련된 책과 글쓰기뿐이었다. 당신은 언제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였나? 내가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불과 2년 전, 58세 때의 일이다.


2022년 1월 4일 춘천 소방서장으로 부임하면서 직원들에게 메신저로 글을 쓰던 게 계기가 되었다. 당시는 코로나 확산 시기로 직원들과 오프라인에서 대면 소통이 어려웠다. 고민 중 내부 메신저를 활용해서 전 직원에게 공감 글을 써서 소통하였다. 이때 블로그를 개설했고, "기공메자(기분좋은 공감 메일을 쓰는 자)"라는 닉네임이 만들어졌다.


글의 주제는 "나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독자들을 위한 자기 계발 글"이 주가 되었다. 부제로 "공감과 재테크 글 그리고 자연과의 삶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2년여 기간 동안 블로그 이웃 6,000여 명과 소통하고 있으며, 게시글은 총 600여 개가 된다.


글쓰기가 왜 중요한지 그 가치를 탐구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글쓰기는 생각을 명확히 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생각과 감정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것들이 혼란스럽고 복잡할 때가 많다. 이때 글을 쓰는 것은 내면의 생각을 정리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식별하게 해준다. 글로 표현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인식하게 된다. 글쓰기는 생각의 여과기 역할을 한다. 그리고 무수한 아이디어 중 핵심적인 부분을 끌어내는 과정을 돕는다.


두 번째, 글쓰기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다. 글을 쓸 때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번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타당한지, 어떤 감정을 반영하는지 검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얻게 되고,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글쓰기는 마치 거울과도 같아, 그 안에 비친 나를 직시하게 한다.


세 번째, 글쓰기는, 소통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사람마다 생각과 경험은 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글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블로그 글과 같은 온라인 글쓰기는 더 넓은 범위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글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하고, 다른 이들의 반응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다.


네 번째, 글쓰기는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한다. 우리는 과거의 글을 통해 오래전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미래의 독자들에게 지금의 생각을 전할 수도 있다. 글쓰기는 그 자체로 기록의 역할을 한다. 또 개인의 생각과 경험을 영속적으로 남길 수 있는 도구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기록을 넘어, 후세에 대한 선물일 수도 있다.


다섯 번째,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변화를 촉구할 수 있다. 예시로, 사회 불평등이나 환경 문제와 같은 주제로 글을 쓰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은 한 사람의 생각을 전 세계로 확장시키고, 변화를 위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처럼 글쓰기는 개인의 생각을 나누는 동시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여섯 번째, 글쓰기는 단순히 생각을 나누는 것을 넘어, 공감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우리는 글을 통해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경험에 공감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관점을 존중하고, 더 나은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글쓰기는 단순한 생각의 표현을 넘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강력한 도구다. (핵심) 글쓰기는 내면의 생각을 정리하고, 타인과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따라서 글을 쓰는 것은 곧 나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일부이다.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해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


<글의 요약: 글의 바다>


글은 마음의 속삭임,

깊은 내면의 물결을 품는다.

혼란스런 생각들이

조용히 빛으로 피어오른다.


글은 거울이 되어

나를 다시 마주하게 하고,

시간을 넘어 그 자리에

영원히 머문다.


한 줄의 문장 속에서

공감은 꽃처럼 피어나고,

세상은 그 따스함에

조용히 흔들린다.


내 글이 너에게 닿아

우리의 마음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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