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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무 Jul 05. 2024

예측 불가

소생

 작은 싹에서 분양받은 바질은 잘 크고, 민트는 죽어가더니 어느 순간 바질은 죽어가고 민트는 소생 했다.

똑같은 환경에서 물을 주고 빛과 바람을 받았는데, 왜 이런지 알 수가 없다. 죽을 것 같은 삶이 소생하고, 파릇하게 쭉쭉 나아갈 것 같은 삶이 시들고 삶 또한 그렇지 않은가. 생각이 많은 나는 이해하려는 행동을 멈추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루하루가 '소생'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내 삶은, 우리 삶은 이해하지 않아도 되며, 감사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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