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증가 법칙이다
사는 일은 상처받는 일
상처받았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명이다.
상처 없이 사랑 없듯
훼손되지 않은 생은 생이 아니다.
넘어지지 않았던 자는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자,
죽지 않았던 자는 깨어난 적 없는 자다.
늘 깨어 있다는 거짓말은 하지 말자.
그것은 재벌들이나 하는 말.
늘 서 있었던 자는
한 번도 일어선 적 없는 자다.
그러므로 상처는 다시없는 선물이다.
상처라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삶 대신할 수 있다.
상처는 삶이다.
엔트로피* 증가한다는 반증이다.
고로 우리 늘 깨어있을 수 있다.
*엔트로피 : 엔트로피에 대해선 이미 여러 차례 주석을 달았기에 여기서는 딱 한 마디로만 말하겠다. 엔트로피는 '낡음'이다. 훼손이다.
생로병사 그 자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그렇게 낡아가고 늙어가고 결국 종말 맞는다. 즉 낡음이 증가한다. 그를 엔트로피 증가 법칙이라고 한다. 우주 법칙의 기본 전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