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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미 Jul 14. 2023

사랑, 너를 사랑한다

창밖 여전히 몽롱한 꿈속이다

원근 없이 직립한 하늘 아래

물안개가 글거려 먼 곳을 지운

무채색의 아침

어슴프레 밝아지는 하늘을 보고

설풋 잠이 들었다가 알람 소리에 일어나

가책 없는 새벽 커피를 마

이로선 님의 글을 읽는

처럼 아름다운 문장에 취해

의 서사로 건너가

한 번쯤 부서져라 그러안고 싶었던

그 혹은 그녀의 뒷모습이 보인다 

변방을 자처하는 그들 손을 잡고

식 없는 길을 따라

나도 그들처럼 걸어본다

그리하여

거나 비극 결말에 도달했을 때

나는 비로소 내가

'지금도 사랑이 제일 소중하다 믿는 그대'

중의 하나을 깨닫는다

그 느낌이 벅차 사랑한다,

랑에게 하고 싶었다





덧말: '지금도 사랑이 제일 소중하다고 믿는 그대'는 이로선 님의 브런치 북, <그때 그곳 옥탑방 화실>의 추천 글에서 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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