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롬12:5)
교회 공동체를 보며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다양한 사람이 모여있다."
사람의 성향, 직업, 성격, 외모, 가치관 등 이 모든 것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다름아닌 저와 이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이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저는 영안(靈眼)이 어두워 아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점은 어느 것 하나 예외 없이 완벽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서 우리가 함께 모여있다는 사실입니다. 청년의 시기에 비슷한 고민과 역경을 겪어낼 우리가 함께 인생의 여정을 걸어간다는 점에서 큰 위로가 됩니다.
특별새벽기도가 있는 주간 입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지친 몸을 이끌고 나가 기도합니다. "주여, 선한 수고를 아끼지 않는 우리 크리스천들을 두루 도우시고 힘을 부어 주소서." 루터가 "하나님은 소젖짜는 여자아이의 일을 통해 친히 우유를 내신다." 라고 고백했듯이저는 우리 모두가 일상의 삶의 현장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더욱 깊이 있게 느끼는 한 주 되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