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얼음처럼 녹는다

by 라니 글을 피우다

시원한 바람은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해 주지만,

목마름은 채워지지 않는다.


낯선 동네에

여행 온 듯한 기분으로

작은 카페에 들어섰다.


잠깐의 쉼,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순간


아아는 기본

하지만 오늘은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부드럽고 시원한 한 모금이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

이 카페의 시그니처,

컵빙수 딸기.


새하얀 얼음 속

진하게 스민 딸기 시럽,

간혹 씹히는 초코 조각은

마치 내 속의 힘든 감정을

꼭꼭 씹어 삼켜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좋았다.

달콤하고, 시원하고,

조금은 위로받는 듯한 맛.



-딸이 즉석에서 그려준 그림 -












#브런치 #brunch #감성에세이 #카페 #디저트 #일상 #여행#컵빙수# 딸기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