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엔화 투자는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히르찬(희찬)입니다.
필자의 경우 향후 2년 내에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오는 자산 중 하나, 좀 더 강하게 이야기하면 향후 2년 내에 무조건 돈을 벌 수밖에 없는 자산을 '미국채권/엔화'라고 봅니다.
물론 얼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2년 안쪽을 바라본다면 충분히 수익이 날 자산이라 생각하죠.
그중에서 오늘은 '엔화'에 대해 이야기드리려 합니다.
필자가 어떠한 이유로 엔화를 긍정적으로 보는지, 그리고 이런 엔화는 어떤 ETF로 투자할 수 있을지 모두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필자의 모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절대적으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란 점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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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강세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오늘의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엔화 강세가 이어질 거라 보는 5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께요.
이시바시게루는 반아베 성향을 가졌어요.
아베의 경우 통화/재정완화 정책을 펼쳐 엔화약세를 만들어 일본의 경기회복 및 성장을 추구했죠. 그리고 최근 아베가 사망한 뒤 기시다 총리가 올라서면서 아베와 같은 엔화약세를 추구했습니다.
이 둘의 정책은 일본의 기업성장을 이끈 건 확실합니다. 다만 문제는 엔화약세는 일본 국민들의 삶을 힘들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통화약세가 좋은 이유는 수출시장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여 임금이 상승하면 좋지만, 아쉽게도 일본의 실질 임금상승률은 되려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볼 때 엔화는 엄청난 약세였기 때문에 일본여행을 많이 갔지만, 문제는 이런 여행수요가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된 게 아닌 되려 '물가상승'을 더 부추기게 된 꼴이 되었죠.
이러한 배경으로 기사다 총리의 지지율은 20%대까지 하락하면서 사퇴를 하게 된 겁니다.
이와 반대로 이시바시게루의 경우 엔화강세를 추구하는 입장입니다. 엔화강세를 만들어 물가를 잡고, 이에 따른 일본국민의 삶을 좀 더 평온하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하는 입장이죠.
물론 이시바 총리가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시가 총리의 방향은 '엔화강세'라는 겁니다.
즉 엔화강세가 만들어질 수 있는 조건 한 가지가 만들어졌죠.
현재 일본은 다른 국가와 달리 '금리인상' 사이클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일본의 경우 24년에 들어서 마이너스 금리를 플러스로 올린 뒤, 현재도 0.25%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금리인상의 추세는 앞으로 더욱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는 결국 돈의 가치이고, 돈의 가치가 오르면 엔화의 가치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일본의 금리인상 보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엔화를 강세로 이끌 가능성고 영향력이 더욱 클겁니다.
아시는 것처럼 최근 미국은 50bp 금리인하를 시행하면서 금리가 4.75%~5.0%로 낮아졌어요. 미국의 금리인하는 결국 달러가치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번 9월 FOMC에서 연준은 2027년까지 기준금리를 2.9% 수준까지 낮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연준인사들의 발언을 보더라도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계획하고 있죠.
이는 즉, 앞으로 미국의 금리는 계속 하락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게 중요한 이유가, 달러와 엔화는 서로 역의관계라는 점이에요.
일단 전 세계 모든 통화의 기준이 되는 통화는 '달러'입니다. 이런 달러가 약세가 된다는 건 엔화가 달러대비 상대적으로 강세가 되는 것과 같아요.
즉 향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낮추면서 달러약세가 이어지게 된다면 엔화는 상대적으로 강세가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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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보다 더 크고 중요한 건, '엔캐리청산'인데요.
최근 10여년 동안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고, 이렇게 저렴한 금리로 대출받아 미국의 고금리 상품에 투자를 진행해 온게 바로 '엔캐리 투자'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낮추게 된다면 미국의 고금리 상품의 매력도가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고, 반대로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되려 일본의 금리상품이 더욱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 투자한 엔화가 미국에서 빠지게 됩니다.
그럼 그렇게 달러엔화 환율이 하락하면서 엔화강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살펴보면, 미국이 금리를 낮춘다는 건 다르게 보면 미국의 경제성장이 낮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엔캐리 자금은 이자차익을 노리기 위해 미국에 투자가 진행되기도 했지만, 미국의 성장을 보고 투자한 자금도 많습니다. 즉 미국의 경기가 향후 둔화 및 침체 흐름으로 이어진다면 미국성장을 보고 투자한 엔화자금이 또 빠질 수 있게 되죠. 이는 곧 엔화강세를 뜻하게 됩니다.
현재 엔화강세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와 가장 큰 영향력이 바로 '미국의 금리인하'입니다.
최근 달러엔 추이를 보면, 147엔까지 올라온 상태인데요. 이는 곧 엔화가 약해졌다는 뜻입니다.
현재 엔화가 약세가 된 이유는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10월 이전까지만 해도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이 있었는데, 현재는 25bp 인하에 85%, 금리동결에 14%가 됐어요.
이는 곧,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시장의 심리가 반영되었다는 건데요. 이렇게 흐른다면 당연히 엔화는 약세가 될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은 향후 금리를 낮출 계획을 갖고 있고, 또 향후 미국의 경기는 '둔화/침체'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엔화강세는 충분히 이어질 수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그리고, 엔화도 안전자산이란 점인데요. 많은 분들이 잊고 계시지만 엔화도 엄청난 안전자산입니다. 즉 향후 경기침체/위기 등이 발생하게 되면 엔화의 가치는 충분히 상승할 수 있게 되죠.
물론 향후 경기침체가 올 것인지, 오지 않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필자의 경우 작지 않은 침체와 위기가 발생될 거라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엔화강세 또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미국의 고용지표가 잘 나왔기 때문에 경기침체/위기는 없을 거란 입장이 많은데요. 사실 고용지표는 너무나 확실한 '후행지표'입니다. 다시 말해 고용지표를 통해 향후 미국의 경기를 판단할 수가 없어요.
그럼 우리는 당연히 경기선행지표를 봐야 되는 건데요.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하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향후 미국의 경기둔화/침체를 전망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즉 우리는 고용지표가 잘 나왔다고 미국에 침체가 없다고 판단할 게 아니라, 경기선행지표가 미국의 경기둔화/침체를 가리키고 있으니 우리는 둔화/침체로 방향을 갖는 게 더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엔화의 강세가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게 되죠.
마지막으로 향후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환헤지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요.
최근 수년 동안 엔화약세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일본 기관투자자들은 달러엔에 대해 환헤지가 아닌 환노출을 통해 투자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엔화강세 흐름이 만들어짐에 따라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환헤지 투자가 증가할 거란 추정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시기는 10월 말 쯤이 될 거라고 합니다.
만약 10월 말 쯤,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언헤지' -> '헤지'로 이어졌다면, 이는 엔화강세가 나타나는 조건이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일본 기관투자자가 갖고 있는 해외자산은 엄청난 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환율에 집중하고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기관투자자가 환을 헤지하기 시작했다는 건 엔화강세를 대비하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이런 분위기도 엔화강세 요인으로 충분히 작용될 수 있고.
무엇보다 엔화선물 포지션이 숏에서 롱으로 바뀌는 거기 때문에 엔화강세의 흐름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향후 엔화강세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그럼 우리는 엔화 자산에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존재하죠.
그럼 이런 엔화투자는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까요?
엔화투자 방법
일단 가장 쉬운 방법은 '엔화ETF'와 '엔화 환전'입니다.
두 방법을 가장 추천하기도 하고요.
일단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소개할께요.
필자도 활용하고 있는 'TIGER 일본엔선물 ETF'입니다.
해당 ETF는 엔선물에 투자하는 ETF인데요, 향후 엔화가치가 상승한다면 주가가 오르고, 반대로 엔화가치가 하락한다면 주가는 떨어지게 됩니다.
엔화가치를 따라갈 수 있어 좋은 ETF이긴 하지만, 기타ETF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 주식(위탁)계좌에서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ISA 계좌와 같은 절세계좌에서 투자하는 걸 권장합니다.
만약 ISA 계좌에 대해 잘 모른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다음은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ETF'인데요.
해당 ETF는 일본의 초단기국채에 투자를 합니다. 초단기국채의 경우 변동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엔화가 강세로 흐를 때 엔화강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초단기국채는 금리인상 시기 때 투자하는 대표 상품이기도 하죠.
다음은 '메리츠 KAP 일본엔화 ETN'인데요. ETF가 아닌 ETN이긴 하지만, 사실 똑같은 상품입니다.
이 또한 향후 엔화가치가 상승할 거라 판단한다면 주가가 오르고, 엔화가치 하락이 이어진다면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만약 ETN을 잘 모르고 생소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엔화를 직접 환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능하면 직접 환전을 활용하면 좋죠.
엔화를 직접 환전해서 보유하고 있다 엔화강세가 이어져 환차익이 발생하게 된다면, 세금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환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세금없이 투자가 가능하죠.
다만 '환전수수료'는 생각해야 되는데요. 그런데 이런 환전수수료도 100%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토스증권'을 이용하면 돼요. 토스증권에서 외화통장을 개설한 뒤, 해당 통장에서 엔화를 환전하면 환전수수료 없이 엔화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즉 토스를 통해 엔화를 직접 매입해 환차익이 발생하게 되면, 수수료도 없고 세금도 없이 투자가 가능합니다.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겠죠!
이렇게 오늘은 필자가 보는 엔화의 방향과 엔화 투자방법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 전망이기 때문에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충분히 틀릴 수 있다는 거고, 엔화강세가 아닌 엔화약세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필자의 글은 참고로 봐주시면 되고, 투자의 결정은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여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필자의 모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절대적으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란 점 참고바랍니다.
*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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