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믿는 순간 모든 걸 잃는다
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
여러분들은 은행을 어디까지 믿고 계시나요?
실제 은행 광고
위 포스터들은 실제 은행들의 광고인데요, 은행광고를 보면 뭔가 언제나 내편일 것 같고, 내가 힘들 때 언제든 도와줄 것 같은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은행을 보고 이런 말을 한 과거 소설가가 한 분 계시는데요, 그는 은행을 보고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은행은 당신에게 해가 쨍쨍할 때 자신의 우산을 빌려주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우산을 돌려받으려 할 것입니다" - 마크트웨인
이 말은 정말 꼭 세겨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설가 마크트웨인은 은행은 좋은 날에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지만 나쁜 날에는 모든 걸 빼앗가 가는 존재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의 좋은 날은 '경제가 좋을 때'를 의미하고 , 나쁜 날은 '경제가 안 좋을 때'를 의미합니다.
은행이 정말 우리의 친구라면 경제가 안 좋을 때 우리에게 우산을 빌려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야 될텐데 사실 은행은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2022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했던 금리인상으로 인해 코로나로 대출을 많이 받았던 자영업자들이 정말 위험수준까지 간 상태입니다. 연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빚을 갚지 못하고, 돌려 막기를 하고, 생활비가 부족해지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장님들도 다수 계십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구원해주는 존재가 은행이지 않을까요?
금리인상에 따라 은행의 이익은 급증 했으며, 이에 따른 은행 직원들의 성과금 잔치 또한 급증했습니다.
누군가가 돈을 벌었다는 것은 반대로 누군가는 돈을 잃었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은행의 이익은 자영업자들의 손실이라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잊고 있는 게 있습니다. 은행은요, '사기업'입니다. 사기업이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다시 말해 사기업은 본인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장사를 하는 곳입니다. 그곳이 바로 은행이고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은행이 우리의 친구같고, 내 가족같고, 비오는 날 우산을 빌려주는 곳으로 보이시나요?
은행을 절대 믿지마세요.
은행 가기 전에 '이것'만큼은 꼭 기억하세요
사실 은행이 나쁜 건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홍보를 하는 것이고 장사를 하는 겁니다. 여기에 속는 건 우리죠. 극단적인 팩트를 말씀드리면 우리가 [무지]하기 때문에 저들의 행동에 속고 있는 겁니다.
OECD 국가 중 한국의 금융문맹률은 거의 최저수준이며,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학구열은 매우 높은 나라지만 그에 비해 금융지식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정도이죠.
하지만 어딜 가든 금융에 대해서 알려주는 곳은 없습니다. 직접 공부하지 않는 이상, 그 누구도 금융에 대해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브런치를 통해 여러분들께 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는 것이죠.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들, 금융정보들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이야기드릴 예정이니 빠르게 공부하고, 빠르게 금융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싶다면 [구독] 눌러주세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게 속고 있는 상품 한 가지가 있습니다.
제주신협에서 나왔던 상품인데요, 금리를 10%나 주는 적금상품입니다. 금리가 10%라니.. 엄청나죠?
내가 1200만 원을 넣는다면 이작 120만 원이 나온다니.. 어마어마합니다. 이렇게 혹하니 당연히 적금에 가입하러 가야겠죠?
혹시라도 위와 같은 생각을 했다면 여러분들은 은행한테 완벽하게 속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은행한테 가장 많이 속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적금]입니다.
적금에 1200만 원을 넣는 다는 것은 매월 100만 원씩 12개월을 넣는 겁니다. 그럼 실제로 우리가 받는 이자는 얼마일까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세전이자 '65만원'입니다. 여기에 15.4% 이자소득세가 추과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54.9만원'입니다.
우리는 1200만 원 적금을 했고 금리가 10%니까 120만 원의 이자가 들어올 줄 알았지만 우리가 생각한 이자에 반도 안 되는 이자가 들어왔죠?
이게 바로 은행이 우리를 속이고 있는 첫 번째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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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적금과 예금 금리를 보면 항상 예금금리가 더 낮게 형성되어 있고, 이상하게 적금금리는 굉장히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적금금리가 더 높으니 예금이 아닌 적금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죠.
하지만 절대 예금금리가 낮은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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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가 적금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예금의 경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그 방식으로 계산하는 게 맞습니다. 예금은 가입할 때 돈을 넣고 1년 뒤에 찾는 방식이죠. 그래서 1200만 원이 있다면 1200만 원을 일시에 입금한 뒤 1년 뒤 만기때 이자와 함께 돌려 받습니다. 만약 예금금리가 5%라면, 우리가 1년 뒤에 받는 이자는 60만 원(이자소득제 제외)가 될 겁니다.
하지만 적금은 이렇게 계산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가 은행에게 예적금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돈을 은행한테 빌려주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우리 돈을 갖고 대출을 해줘서 돈을 버는 곳이 은행이죠. (이를 예매마진이라 부릅니다)
예금은 1월1일에 1200만 원을 넣으면 12월31일까지 은행이 1200만 원을 쓸 수 있는 겁니다. 반대로 적금은 1200만 원을 100만 원씩 12개월로 넣는 거겠죠?
1월에 넣은 첫 100만 원은 은행이 1년 동안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10% 금리를 적용해줍니다. (금리는 '연' 단위입니다) 그리고 2월에 넣은 두 번째 100만 원은 은행이 11개월만 쓸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적금의 만기도 1년이기 때문에 1월에 넣으면 12월에 끝나서 12월에 돈을 돌려주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은행은 10%의 금리를 11개월로 나눕니다. 그럼 대략 9.16%의 금리가 될 겁니다. 그럼 2월에 넣은 100만 원은 10% 금리가 아니라 9.16%의 금리를 받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3월에 넣은 세 번째 100만 원은 은행이 10개월만 사용했기 때문에 10%의 금리를 10개월로 나눕니다. 그럼 8.3% 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4월에 넣은 네 번째 100만 원은 은행이 9개월만 사용했기 때문에 똑같이 10%의 금리에서 9개월을 나눠줍니다. 그럼 약 7.5%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이런식으로 총 12개월 금리가 적용되는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우리가 계산했던 120만원의 이자(1200만원*10%)아닌 65만원(세전이자)의 이자가 지급되는 겁니다.
금리를 계산할 때는 '연이율'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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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적금 이자 계산을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생각보다 계산 방식이 어렵죠.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가 적금을 통해 받는 이자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내가 가입하는 적금금리의 50%만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 금리이면 여기서 5% 정도만 받겠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수준의 이자를 받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적금에 가입하기 전에 정확한 이자 계산을 한 뒤 가입을 하셔야 됩니다.
예적금 이렇게 사용하는 겁니다
생각보다 예적금 이자 계산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이걸 은행은 먼저 물어보지 않는 이상 절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금리가 10%나 돼요!"라며 고금리의 매력만 알려줄 뿐, 실제로 고객이 받는 실질이자에 대해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죠.
그리고 우리는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말만 믿고 속고 당하게 되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예금은 적금보다 금리가 낮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적금금리가 더 높으니 예금을 하지 않고 적금에 넣는데, 이는 잘못된 선택이란 점이죠.
물론 적금이 나쁘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예적금을 활용할 때는 두 상품의 정확한 용도를 알고 이용해야 되는 겁니다.
예금은 목돈을 불리거나 보관해주는 상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목돈이 생겼고, 이 돈을 지금 당장 쓸 곳이 없거나 예금금리가 높은 걸 찾았다면 그 상품에 넣어 운용하는 겁니다.
적금은 목돈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상품입니다. 매달 돈을 적립을 하는 것이죠. 즉 매달 일정부분의 현금을 적금에 넣어두고 미래에 목돈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상품입니다.
이 두 차이를 명확하게 알고 예적금을 이용해야 되는 겁니다. 그냥 단순히 적금금리가 높다고 적금 가입을 하면 안 된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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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적금도 금리 높게 받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선납이연]을 이용한 방법인데요, 여기까지는 너무 설명이 길어지고 방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추후 다른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여하튼, 예적금은 용도가 완전히 다르고 그에 따라 예적금 이자 계산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은행이 말 해주지 않는다고 속으시면 안 됩니다.
은행을 절대적으로 믿지마세요
은행이 나쁘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은행도 본인들의 일을 충분히하고 있는 겁니다. 단지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인 거죠. 은행은 계속해서 "우리는 당신의 편입니다" "당신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기를" "미래를 대비하는 일, 우리가 함께 하겠습니다" 등등의 말들로 우리를 계속해서 유혹할 겁니다. 하지만 이는 진짜가 아니란 것을, 그들은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란 것을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예적금뿐만 아니라 은행은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를 속이고 있고, 우리는 또 속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되며 충분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계속해서 추구해야 됩니다.
[비오는 날 우산 뺏는 건 은행이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추후 2편도 있습니다. 그때는 우리가 은행을 통해 예적금만큼이나 많이 가입하는 ELS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금융지식은 필자가 책임지겠습니다. 더 빠르고 좋은 정보와 내용을 얻고 싶다면 필자의 브런치를 [구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