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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르찬 Feb 09. 2024

[15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달러 투자 방법

달러투자로 확실하게 돈 버는 방법




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


네이버 환율


현재(24.02.09) 달러원환율은 1,332원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의 1330원대 환율은 최근 1년 넘게 유지중입니다. 


달러는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달러투자를 한다면 경기침체, 위기 등을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하기 마련인데, 향후 경제 전망이 소프트랜딩(약한침체), 하드랜딩(강한침체), 노랜딩(침체없음) 등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달러투자를 해야 되는지, 혹은 하지 말아야 되는 지 등의 이견이 많은 상태입니다.


사실 달러투자는 예측하고 전망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미래를 보고 투자하기에는 어려운 감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만큼 달러투자는 굉장히 어려운 투자이죠.


그런 어려운 투자를 아무런 이해없이 투자할 수는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달러투자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려 합니다. 오늘의 내용만 잘 이해해도 달러투자의 기회와 타이밍을 보다 수월하게 잡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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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원달러?
어떤 게 맞는 말일까?


일단 환율이란 무엇일까요? 환율이란 자국통화와 외국통화의 교환비율을 뜻합니다. 한국화폐(자국통화)가 얼마나 있어야 미국화폐(외국통화)를 교환할 수 있는 지를 볼 때 '환율'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통화의 비율을 표시하는 방법이 존재하는데, 크게 직접표시법과 간접표시법이 존재합니다.


두 표기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여러분들은 [원달러 환율]과 [달러원 환율] 중 어느 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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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맞습니다. 무엇이 옳고 틀리다는 없습니다. 둘다 써도 되는 표현이죠. 하지만 굳이 좀 더 옳은 표현을 고른다면 '달러원 환율'이 좀 더 옳은 표현이긴 합니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달러원 환율이라 부르지 않고, 원달러 환율이라 부르는 걸까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아시아경제]에서는 민족적 자존심, 한국의 정서 등을 이유로 표현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동맹 관계를 '한미동맹'이라 부르지 '미한동맹'으로 부르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그에 따라 한국인들과의 환율 이야기에서는 원달러 환율이나 달러원 환율 모두 맞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국제관행으로 따진다면 원달러 환율은 틀린 말이 됩니다.


국제표준기구에 따르면 통화의 교환비율을 정할 때 '기준이 되는 통화'가 앞쪽(좌)으로 오게 표시해야 된다 이야기합니다. 즉 [원/달러 환율]이 아니라 [달러/원 환율]이 되는 것이죠. 이때 '/'는 'per'의 개념이 아니라 통화의 좌측, 우측의 나누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때 기준이 되는 통화를 좌측으로 둔다면 '직접표시법'으로 표현하고, 반대로 우측으로 둔다면 '간접표시법'으로 표현합니다. (한국은 직접표시법을 이용하고 유럽은 간접표시법을 이용하죠.)




한국은 직접표시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맞는 표현입니다. 그에 따라 이렇게 표현하죠.


"1달러를 사기 위해 한국화폐가 얼마나 필요한가?" 이렇게 되는 겁니다.


인베스팅


그에 따라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약세'가 되는 것이고,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 강세'가 되는 것이죠.


[1달러당 1,000원] 기준을 두고 본다면, 만약 1달러당 1,300원이 필요하면 이는 원화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에 달러를 비싸게 주고 사게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원화의 힘이 약해졌다 뜻해 '원화약세'라 부르는 것이죠.


반대로 1달러당 900원으로 거래가 된다면, 이는 달러를 싸게 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원화의 힘이 강해졌다 뜻해 '원화 강세'라 부릅니다.


이로 인해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약세, 하락하면 원화강세라 부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나라가 직접표시법이 아닌 '간접표시법'으로 이용한다면, 오히려 환율이 상승하는 것을 '원화강세'라 부르고, 환율이 하락하는 것을 '원화약세'라 부르게 될 겁니다.


간접표시법을 사용하는 나라가 대표적으로 '유럽'이 있습니다.


인베스팅


유럽의 경우 간접표시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환율을 표기할 때 기준이 되는 통화를 '유로화'로 둡니다. 즉 한국과 다르게 좌측에 '유로화'를 쓰고, 우측에 '달러'를 쓰는 것이죠.


좀 더 쉽게 말하면, "1유로를 사기 위해서는 달러가 얼만큼 필요해요"라는 뜻이 되는 것이죠. 직접표시법은 "달러를 사기 위해서 얼마의 원화가 필요해요"가 되는 것이지만, 간접표시법은 반대가 되는 겁니다.


만약 한국이 간접표시법이라면 이렇게 될 겁니다. "1,000원을 사기 위해선 $0.75(달러)가 필요해요"


즉 간접표시법을 사용하게 뒤면 환율하락이 자국통화 약세가 되는 것이고, 환율상승이 자국통화 강세가 되는 겁니다.


직접표시법을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있고 간접표시법을 사용하는 나라는 유럽, 영국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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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끼리 환율을 부를 때는 원달러 환율, 달러원 환율 모두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글로벌 입장에서 본다면 '달러원 환율'이 맞는 표현입니다.




달러의 가치는 어떻게 정할까?


원달러 환율의 경우, 한국내 달러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원달러 환율로 달러 본연의 가치를 파악할 수는 없는 것이죠. 하지만 달러투자자라면 달러 본연의 가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되는 데요, 이를 확인할 때 쓰는 지표가 바로 '달러지수'입니다.


달러 본연의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준기축통화를 알아야 됩니다. 다시 말해 '달러지수'는 준기축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인 것이죠.


여기서 말하는 준기축통화란 기축통화인 달러만큼 힘이 강하진 않지만, 글로벌 거래화폐로 사용할 힘이 충분한 화폐를 뜻합니다. 준기축통화는 총 6개의 화폐가 존재합니다.


유럽의 유로화, 일본의 엔화, 영국의 파운드화, 캐나다의 캐나다달러, 스웨덴의 크로나화. 스위스의 프랑화, 이렇게 6개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달러지수에서 차지하는 각 통화의 비중은 대략 유로화 57%, 엔화 15%, 파운드화 12%, 캐나다 달러 9%, 크로나화 4%, 프랑화 3%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6개의 통화 모두 알필요는 없고, 가장 비중이 큰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를 보시면 됩니다.


인베스팅


즉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유로화의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죠.


인베스팅


또 엔화와 달러의 가치도 서로 역의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다만, 엔화와 달러 가치의 그래프를 보면 유로화와 달러에서 보여지는 역의 관계가 보이지 않는데요, 이는 유로화는 '간접표시법'을 사용하고, 엔화는 '직접표시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유로화 강세'가 되는 것이죠,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 '엔화 약세'가 되는 겁니다.


다시 말해 달러엔 환율과 달러지수의 그래프는 서로 같은 방향을 보이는 게 역의관계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달러는 통해 돈을 벌고 싶다면 '달러강세'가 되어야 벌 수 있습니다. 그래야 원화약세가 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달러강세의 상황을 알아야 되는데, 그 상황 중 하나가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의 약세가 됩니다.


즉 향후 유럽의 금리가 떨어져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면, 이때 달러의 가치는 상승하게 될 겁니다. 그럼 한국에 특별한 이슈가 있지 않는 이상 대부분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되니, 이때 환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달러강세 = 원화약세

즉, 원달러 환율이 1,000 -> 1,100 -> 1,200 -> 1,300원이 되는 것이 달러강세/원화약세를 뜻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환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다시 말해 우리가 달러를 통해 돈을 벌고 싶다면 원화약세가 될 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언젠가 엔화 약세가 보인다면 이때도 달러강세가 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될 겁니다. 즉 엔화의 약세가 보일 때도 달러투자의 타이밍이 될 수 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할 때


앞서 알아본 준기축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제외하고, 달러의 가치가 오르는 상황이 또 언제가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상황이 더 존재합니다.



1. 미국 경제가 좋을 때


화폐라는 것은 그 나라의 경제상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즉 한국의 원화가 강세라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경제가 좋다는 뜻이 되고, 반대로 원화약세라는 것은 한국의 경제가 안 좋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경제가 좋다면 달러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고, 미국의 경제가 안 좋다면 달러의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달러를 통해 돈을 벌고 싶다면 미국의 경제가 좋을 때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이때는 한 가지 조건이 존재합니다.


그 조건은 바로 '미국의 경제만 좋을 때'입니다. 미국의 경제만 좋아야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죠. 만약 글로벌 경제가 모두 좋다면 미국보다 신흥국 투자가 더 좋을 수도 있고, 혹은 다른 투자의 기회를 노려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만 경제가 좋다면, 이때는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2. 미국 금리가 올라갈 때


두 번째는 미국의 금리가 올라갈 때 입니다.


[금리]라는 것은 '돈의 가치'를 뜻합니다. 즉 금리상승은 돈의 가치를 올린다는 뜻이고, 금리하락은 돈의 가치 하락을 뜻하게 됩니다.


미국의 금리가 올라간다는 뜻은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 달러강세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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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는 미국의 경제가 좋고, 미국의 금리가 오를 때 달러를 통해 환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안화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두 가지 상황도 항상 염두해야 됩니다.



1. 위안화의 가치

2. 한국내 경제 상태



한국인인 우리가 달러투자를 한다는 것은 결국 '한국내 달러'에 투자하는 겁니다. 즉 '달러지수'를 보고 투자하는 것보다 '원달러 환율'을 보고 투자하는 비중이 더욱 크다는 것이죠. 원달러 환율을 보고 투자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한국의 경제상태'를 보고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위안화와 한국내 경제 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1. 위안화의 가치


우리가 달러투자를 할 때 위안화의 상태도 잘 살펴야 되는 이유는, 한국은 수출국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한국이 수출국이 아니라면, 그리고 중국에 수출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면 위안화의 가치는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한국은 수출국이고 중국에 수출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위안화의 가치도 매우 중요하죠.


앞서 자국통화의 가치는 자국내 경제수준을 대신해 보여준다고 했는데요, 즉 위안화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중국의 경제가 좋다는 뜻이고, 반대로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은 중국의 경제가 좋지 않다는 뜻이 됩니다.


만약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면 원화의 가치도 하락하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경제가 안 좋다면 한국의 수출시장에 당연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한국 수출시장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한국경제의 큰 타격이 생기기 때문에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중국의 경제가 좋다면 한국의 수출시장도 좋아지기 때문에 원화 강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인베스팅


이에 따라 달러위안과 달러원 환율은 서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100% 확실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중국에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중국이 수출비중이 클 뿐이지, 다른 수출시장이 긍정적이라면 위안화와 다르게 흐를 수도 있습니다.



2. 한국의 경제상태


다른 하나는 바로 '한국의 경제상태'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한국의 경제상태는 [한국만 안 좋다]가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1997년 IMF 때와 같은 상황을 말이죠.


현재 부동산PF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인데요, 만약 부동산PF 문제가 터지게 된다면 한국의 경제가 무너지게 될 겁니다. 이는 글로벌 위기가 아닌 '한국만의 위기'가 되겠죠? 그렇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에서 달러를 빼가게 될 겁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달러를 빼가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원화를 버리고 달러를 매입하게 될 겁니다. 왜? 달러는 '안전자산'이기 때문이죠.


즉, 만약 향후 한국만의 큰 위기가 발생될 거라 생각이 든다면 '달러투자'를 고려해도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달러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루고 싶다면 '달러강세'가 될 때를 찾으면 됩니다. 달러강세가 된다는 것은 결국 원화약세가 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때만이 달러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달러강세가 될 수 있는 시기는


-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의 가치가 하락할 때

- 미국의 경제가 좋고 금리가 오를 때

-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할 때

- 한국내 큰 위기가 발생할 때


크게 4가지 시기가 있고, 또 하나 말씀드리면 '글로벌 경제위기'가 올 때도 달러강세가 이루어질 겁니다. 


대표적으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가 있었는데요, 글로벌 경제위기는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무너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미국 달러가 강세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이죠. 


즉, 위 4가지 상황과 함께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생하게 된다면 달러는 '강세'가 될 겁니다. 이때 우리는 달러를 통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소개한 5가지 상황 외에도 달러강세가 될 수 있는 상황은 더욱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환투자는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함부로 예측해 투자를 해서는 안 됩니다. 정말 정확한 판단이 나올 때만 환투자를 하시길 적극 권장하겠습니다. 


혹은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일정부분 달러를 갖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달러투자를 쉽게 생각하고 하시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경제/증시/투자를 다루는 단톡방 = 참여코드 14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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