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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님들이라면 누구나 콘텐츠 '기획'이란걸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모든 글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이든 내 생각을 통해 '기획'되어 '글'이라는 형태의 콘텐츠로 발행되고 있죠. 오늘은 SNS운영 업무에 있어서 콘텐츠 기획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말해보고자 합니다.
기업에서 공식 브런치 계정을 만들었고, 이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홍보하는 상황으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제 콘텐츠를 기획해야 하는 sns담당자에게는 아래와 같은 무수히 많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선택지 1. 단장 이미지 - 브런치를 개설했습니다!
선택지 2. 카드뉴스 - 브런치를 개설한 스토리
선택지 3. 이벤트 - 브런치 개설 기념 이벤트
선택지 4. 인터뷰 - 브런치 담당자 인터뷰
선택지 5. 인스타툰 - 브런치 개설 이야기를 만화로
선택지 6. 밈 / 짤 - 브런치 관련 재미있는 짤로 만들기, 최신 유행 밈 활용하기
선택지 7. 사진 촬영
선택지 8. 영상 제작
이제 1단계가 끝났습니다. 마치 정해진 정답은 없는 객관식 문제를 푸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콘텐츠 형태를 정했다면 이제 문구 내용을 구성해야 합니다.
브런치 담당자 인터뷰하기 콘텐츠로 결정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인터뷰 영상을 찍을까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일단 일반적인 인터뷰로 진행)
해야 할 일 1. 인터뷰 질문지 구성하기
해야 할 일 2. 인터뷰하기
해야 할 일 3. 인터뷰 내용을 카드뉴스에 들어갈 분량으로 요약 및 정리하기
해야 할 일 4. 페이지 별 사진 및 들어갈 문구 내용 정하기 (콘텐츠 구성안 만들기)
유튜브 썸네일을 잘 뽑는 것이 중요하듯이 인스타그램은 첫 페이지를 잘 만드는 것이 특히 중요한데요. 제목 하나 정하는 데에만 정말 많은 고민과 시간이 들기도 합니다.
버전 1. 홍보팀 브런치 담당자 인터뷰
버전 2. 홍보팀 브런치 담당자를 만나다!
버전 3. "기업도 스토리로 소통해요" - 멘트형
버전 4. 브런치 담당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 질문형
버전 5. 홍보팀 숏터뷰 - 유행 프로그램, 유행어 활용형
버전 6. 근무시간에 sns만 하는 직원 - 어그로형
디자인을 직접 하지는 못하더라도 디자인 컨셉은 sns담당자(기획자)가 정해야 합니다. 똑같은 사람을 인터뷰한 똑같은 내용이라고 해도 디자인 컨셉에 따라 콘텐츠 느낌은 매우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 카카오톡 디자인 컨셉을 좋아하는데. 담당자의 취향과 역량에 따라 콘텐츠가 굉장히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콘텐츠 기획'이 중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