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굳게 먹기
관계 속에서 알 수 없는 불쾌함이 올라오곤 한다.
수십 년을 다르게 살아온 서로가 같을 수는 없겠지만
정도를 넘어선 무례함에는 절로 고개가 가로저어진다.
'그래서 뭐'
이 말은 마음의 벽을 쌓는 기둥이라고 생각한다.
네가 어떤 말을 하던 내 마음을 해할 수 없다는 단단한 벽
물론 나의 잘못을 감추려 사용하면 안 되겠지만
너무 힘든 순간에는 가끔 꺼내드는 카드이다.
곳곳에 과도한 오지랖이 산재해 있다.
같지 않음을 틀림으로 인지하는 사람들과,
본인의 무례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울타리를 주시하는 양치기로써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