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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깨달음 07화

미세먼지

by 아론

어머니께서 '날이 참 포근하구나' 말씀하셨다.

'미세먼지로 꽉 찬 하늘인걸요'라고 말씀드렸다.

'그래도 따뜻하잖니' 차 안은 적막해졌다.


멀어지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걸었다.

올려다본 하늘은 먼지가 많지만 포근하고, 따뜻했다.

미세먼지는 내 눈 밖보다 안에 꽉 차 있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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