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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즐겼던 그 눈동자는 맑았다

by 바롱이

여수 가면 구경삼아 중앙선어시장에 꼭 들린다. 서대, 갈치, 장어, 노랑가오리, 병어, 금풍쉥이등이 보인다.


그러다 청새치를 만났다. 뾰족한 부리 아래 검은 눈동자를 바라본다. 바다를 즐겼던 그 눈동자는 맑았다. 흐리멍덩한 인간의 눈으로 보다가 고개를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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